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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 타니의 보물 

 

CHLOE SORVINO 포브스 기자
파나마 페이퍼스 덕분에 전(前) 카타르 수상의 어마어마한 자산규모가 만천하에 드러났다.
콧수염이 인상적인 카타르 왕족 하마드 빈 자심 빈 자베르 알 타니(Hamad bin Jassim bin Jaber Al Thani· 56)는 2007년~2013년 45년 전 자신의 증조부가 세운 나라 카타르에서 수상직을 역임했다. 재임기간 동안 알 타니는 카타르와 국경을 맞대고 있는 사우디 아라비아 및 바레인과의 국경분쟁 그리고 카타르 국민의 투자 이해관계가 맞물려있는 다르푸르의 인권 위기 사태를 해결하느라 골몰했다. 알 타니는 정치권 이외 영역에 속하는 자신의 삶에 대해서는 철두철미하게 비밀에 부치고 있다. 최근까지만 하더라도 알 타니의 나이가 56세라는 것 정도만 확인할 수 있었다. 그러나 파나마 페이퍼스의 내용이 외부로 누출되며 알 타니의 여권 사본을 비롯해 알 타니가 소유한 몇몇 해외기업에 대한 상세한 내용이 세상에 알려졌다. 이들 기업 중에는 사상 최대 규모의 유람선으로 손꼽히는 알 미르갑(Al Mirgab)을 소유한 기업도 포함된다. 알 미르갑은 헬리콥터 이착륙장, 영화관, 피트니스 시설 및 스파를 갖추고 있다. 이러한 부대시설로 인해 가격은 약 3억 달러로 추산된다.

포브스는 알 타니의 주식매수 거래에 대한 정보도 입수했다. 알 타니의 경우 적어도 13억 달러의 자산을 소유한 것이 분명하다. 8억 달러에 이르는 도이체방크 지분 3%, 카타르에 소재한 물류기업 걸프 웨어하우징(Gulf Warehousing)에 보유한 2억2000만 달러에 이르는 주식이 알 타니가 보유한 자산의 대부분을 구성하고 있다.

- CHLOE SORVINO 포브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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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7호 (2016.0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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