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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CO] 솔루션 파트너로서 고객과 동반성장 

 

포스코는 올 한 해 고객과 함께 펼친 솔루션마케팅 성과를 공유하고 고객의 솔루션파트너로서 미래 동반성장을 다짐하는 자리를 가졌다. 강재 이용기술을 제공하는 ‘테크니컬 솔루션’, 고객제품의 판매를 지원하는 ‘커머셜 솔루션’, 고객 마음과의 연결을 중시하는 ‘휴먼 솔루션’ 등 미래지향적 솔루션 마케팅을 통해 고객성공의 변함없는 동반자가 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을 천명했다.

▎지난 1월 11일부터 24일까지 미국 디트로이트에서 열린 2016 북미국제오토쇼 (NAIAS)에서 포스코가 생산 중인 세계 최고 수준의 자동차강판을 선보였다.
포스코(회장 권오준)는 지난 11월 1일 인천 송도 컨벤시아에서 ‘2016년 포스코 글로벌 EVI포럼’을 개최했다. 그동안 고객과 함께 펼친 솔루션마케팅 성과를 공유하고 고객의 솔루션파트너로서 미래 동반 성장을 다짐하는 자리였다. ‘From Steel Supplier to Solution Partner’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포럼에서 포스코는 지난 3년 간의 솔루션 마케팅 성과를 살펴보고, 향후 미래 시장을 선도하기 위해 개발 중인 고부가가치 제품과 솔루션들을 선보였다.

포스코는 이번 포럼에서 미래 철강수요의 트렌드를 ‘친환경 차량의 증가(Eco-friendly Vehicle)’, ‘격변하는 에너지산업(Upheavals in Energy)’, ‘도시의 초대형화(Mega City)’, ‘주거환경의 고급화(Premium Living Infra)’로 정의하고, 이에 맞는 미래 혁신 제품을 함께 소개했다.

먼저, 친환경 차량 분야에선 ‘기가스틸(Giga Steel)’이 대표적이다. 기가스틸은 1㎟당 100㎏의 하중을 견딜 수 있는 초고강도강이다. 포스코는 기가스틸을 적용한 전기자동차 차체를 실물 크기로 제작·전시했다. 기가스틸이 이산화탄소 배출 저감과 전기차의 증가 추세에 부합하는 소재임을 체험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 특히, 연비·배출가스 규제 강화 등으로 전세계 완성차 업체들이 소재 경량화에 집중하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기가스틸은 2023년까지 연평균성장률이 24.3%로 전망된다. 포스코는 글로벌 완성차 업체와 플랫폼 공동개발을 통해 파트너십 강화 및 차량부품 경량화 솔루션 개발 등 글로벌 부품사 맞춤형 솔루션 마케팅 활동에 더욱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또한, 차세대 기가 스틸 개발 및 공정 혁신을 통해 기가스틸의 경제적 생산체제 구축 등 적극적인 R&D 활동을 추진하고 시장창출을 선도할 계획이다. 기가 스틸 시대를 리딩하는 글로벌 철강사로 자리매김 한다는 방침이다.

기가 스틸 시대를 리딩하는 글로벌 철강사


▎지난 10월 31일부터 11월 2일까지 인천 송도컨벤시아에서 열린 ‘2016년 포스코 글로벌 EVI포럼’ 행사는 국내·외 고객사 1030여 명이 참석해 성황리에 진행됐다.
이날 글로벌 EVI포럼 에너지산업 분야에서 선보인 포스코 고성능강은 3~27%의 망간을 첨가하여 만든 고망간강이다. 망간 함유량에 따라 내마모성, 비자성(자성이 없는 성질), 고강도·고성형성, 극저온인성(극저온에서 강재가 깨지지 않는 성질) 등 다양한 성질을 강화할 수 있어 극저온용 LNG 탱크를 비롯해 급변하고 있는 에너지 산업 내 다양한 분야에 적용할 수 있다.

거대도시 초고층빌딩 건설 증가에 대비한 강재로는, 일반 강재에 비해 강도는 2배 높이고 지진 저항성과 안전성을 강화한 고강도 건축용 강재 ‘HSA800’가 대표적이다. 강판에 고해상도 이미지를 입힐 수 있는 ‘잉크젯 프린트 강판’은 가전제품 소재로 각광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같은 신제품 소개와 함께 이번 포럼에서는 솔루션 마케팅 성공사례도 소개됐다. 독일 폭스바겐사와의 차체 경량화 추세에 따른 기술개발, 대우조선해양과의 고망간강 LNG탱크개발, 고려제강과의 해양산업용 고강도 선재제품 개발 등 포스코와 고객사가 공동 협력하여 개발한 제품과 제품 이용기술이 소개되어 참석자들의 호평을 받았다.

포스코는 이처럼 강재 이용기술을 제공하는 ‘테크니컬 솔루션’, 고객제품의 판매를 지원하는 ‘커머셜 솔루션’, 고객 마음과의 연결을 중시하는 ‘휴먼 솔루션’ 등 미래지향적 솔루션 마케팅을 통해 고객성공의 변함없는 동반자가 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테크니컬 솔루션은 고객이 설계 단계부터 포스코의 철강제품을 가장 빠르고 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성형·용접·접합·도장 등 강 종별 맞춤형 솔루션을 제공하는 것이다. 기존에 부품별로 제공했던 솔루션을 통합하여 고객의 최종제품에 최적화된 강재와 이용기술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포스코는 여기서 한 단계 더 나아가 포스코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이용하여 고객의 제품 판매도 적극 지원하는 커머셜 솔루션을 펼칠 계획이다. 마지막으로 고객의 마음을 감동시키는 휴먼 솔루션이다. “친구(Friend)라는 단어 안에 철(Fe)이 숨어있는 것처럼 철강을 통해 고객의 가장 가까운 친구가 되겠다”라며 고객사에게 지속적인 솔루션 활동을 약속했다.

중소기업과 다양한 동반성장 프로그램 운영


▎포스코는 ‘2016년 포스코 글로벌 EVI포럼’ 행사기간 동안 고객들이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월드프리미엄 제품을 전시하고 적극 홍보했다.
본 행사에 하루 앞선 10월 31일에는 포스코와 주요 글로벌 고객사간에 공동기술연구, 판매협약 등 100여 건의 협약식이 이뤄졌다. 포스코는 1990년대 말부터 중소기업과 동반성장을 추진해왔다. 2005년 중소기업 지원 전담 조직을 신설하는 등 많은 노력을 기울여왔고 현재는 고유 브랜드 프로그램, 금융지원, 기술협력, 파트너십 강화, 컨설팅 및 교육, 일자리창출·소통강화 등 총 6개 카테고리의 32개 동반성장 프로그램을 운영해 경영 전 부문에 걸쳐 체계적인 동반성장 활동을 추진하고 있다.

그 대표적인 예가 2004년 7월부터 실시한 성과공유제다. 공급사와 공동으로 개선 활동을 수행하고 그 성과를 나누는 제도다. 이를 통해 중소기업은 자율적인 체질 개선과 기술개발의 이익을 창출하고 장기적인 차원에서 경쟁력 확보와 품질향상을 실현할 수 있게 됐다. 포스코는 2006년 9월 중소기업에 무상 기술지원 활동을 펼치기 위해 테크노파트너십(맞춤형 중소기업 기술지원 사업)을 시작했다. 현재 포스코와 포스텍 등 4개 기관의 박사급 전문인력으로 구성된 기술자문단이 중소기업의 기술적 애로사항을 해소하고 핵심기술을 확보할 수 있도록 지원활동을 펼치고 있다.

중소기업의 경영 안정을 위한 활동도 2004년 말부터 펼쳐오고 있다. 중소기업으로 등록된 모든 공급사의 결제 금액을 규모에 상관없이 납품 후 3영업일 이내 주 2회 조건으로 전액 현금으로 지불하고 있다. 자금 소요가 집중되는 명절에는 명절 1주일 전부터 매일 자금을 지급하고 있다. 또한 2011년부터 아이디어를 사고 파는 장터인 아이디어마켓플레이스를 운영하고 있다. 아이디어 제안자와 사업화하려는 투자자, 자문역할을 맡은 전문가 집단이 참여해 벤처 창업을 지원하고 있다.

포스코는 포스코패밀리 임원 동반성장 지원단을 통해 재능기부도 하고 있다. 중소기업 자금난 해소를 위해 대출지원 펀드, 재무안정 지원 펀드 등을 조성했고, 설비구매 중도금 제도를 신설해 중소기업 생산 및 운영 자금도 지원 중이다. 뿐만 아니라 중소기업의 기술 경쟁력 강화를 위해 특허 지원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다.

201612호 (2016.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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