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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브스가 발견한 새로운 억만장자 

험난한 길 

DANIELA SIPTORI-CORTINA 포브스 기자
미국 최대의 트럭사업체로 손꼽히는 기업을 키우고 수억대의 자산을 일구기까지 제리 모이스는 결코 순탄치 않은 길을 걸어왔다.
1966년 제리 모이스(Jerry Moyes·73)는 아버지와 함께 한대의 트럭으로 스위프트트랜스포테이션을 창업했다. 철강을 수입해 로스앤젤레스(LA)를 거쳐 애리조나까지 배송하고 다시 애리조나산 목화를 캘리포니아로 수송하는 사업이었다. 그 후 몇 십 년 동안 모이스는 스위프트를 2만 대의 트럭을 운영하는 매출 40억 달러 규모의 기업체로 키우며 자산이 10억 달러로 불었다. 모이스는 여전히 스위프트의 주식 절반 이상을 소유하고 있으나(스위프트는 1990년 주식을 공개), 지분의 64%가 개인융자를 받기 위한 담보로 잡혀있다.

지금의 부를 축적하기까지 모이스는 험난한 여정을 걸어왔다. 2000년대 초반 모이스는 스위프트와 자신이 소유한 트럭리스업체 사이에 체결된 계약때문에 빈축을 샀다. 모이스는 내부자거래혐의로 2005년 스위프트의 최고경영자직을 사임했으며, 합의금으로 증권거래위원회에 150만 달러를 냈다. 1년 후에는 모이스가 자녀를 위해 설립한 신탁에서 받은 1억1000만 달러의 대출을 상환할 것을 요구하는 소송이 제기되었으나 결국 기각되었다.

2007년 스위프트를 비상장기업으로 되돌린 인수건을 주도한 이후, 모이스는 2010년 뉴욕주식거래소에 스위프트를 다시 상장했다. 그리고 지난 9월 자신이 퇴임할 것이라고 발표했는데, 이는 주식환매계획이 모이스 자신이 보유한 스위프트 지분의 가치를 높이는 것을 주된 목적으로 한 것은 아닌지 투자자들이 의문을 제기한 이후였다. 이지스캐피털의 애널리스트 제프리 코프만은 “산업계 관련자들은 제리 모이스를 최고의 트럭업체 경영자 중 한 명으로 꼽는다”면서도 “모이스가 기업을 경영하는 동안 내린 일부 재무적 결정은 스위프트 주식의 가치를 깎아내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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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3호 (2017.0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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