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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50대 부자 리스트] 24위 방준혁 넷마블 의장 

글로벌 시장 개척하는 ‘게임왕’ 


방준혁 넷마블 의장은 ‘흙수저’ 출신이다. 어려운 가정형편으로 고등학교 2학년 때 학교를 중퇴하고 사업을 시작했다. 두 번의 실패 이후 2000년 넷마블을 설립, 테트리스 등의 웹보드 게임으로 게임업계에 안착했다. 2004년 CJ에게 지분 대부분을 팔았다가 넷마블의 부진에 2012년 다시 경영에 참여하기 시작했다. 당시 세웠던 ‘매출 1조 원 달성’ 목표는 3년 만에 이뤘고 2016년 2월 제2회 NTP(Netmarble Together with Pressㆍ넷마블 기자간담회)에서 글로벌 시장 개척의 의지를 드러냈다.

현재 넷마블게임즈의 효자 게임은 ‘세븐나이츠’다. 세븐나이츠는 2014년 3월 출시 후 2년여 동안 한번도 구글플레이 매출 순위 TOP10을 벗어나지 않았다. 하루 평균 국내외 이용자 수는 250만 명, 누적 다운로드는 1350만 건에 이른다(2016년 3월 기준). 지난해 12월 이 게임은 태국 게임쇼에서 ‘올해의 모바일 게임’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신작도 여럿 공개했다. 2016년 2월 모바일 RPG 게임 ‘에이지 오브 매직’을 출시했고 6월엔 온라인 게임이었던 ‘스톤 에이지’를 모바일 게임으로 변신시켰다. 한국콘텐츠진흥원은 스톤 에이지를 2016년 3차 ‘이달의 우수게임’으로 선정했다.

지난해 11월 넷마블게임즈는 엔씨소프트의 리니지 지식재산권(IP)을 활용한 ‘리니지2: 레볼루션’을 출시했고 같은 시기 넥슨은 ‘메이플스토리M’을 선보였다. 한 달 후 엔씨소프트는 ‘리니지 레드나이츠’를 내놓았고 현재 ‘리니지M’ 출시를 앞두고 있다. 앞으로 치열한 각축전이 예상된다.

올 1월 방준혁 넷마블 의장은 기자간담회에서 스타워즈 IP를 기반으로 개발한 ‘스타워즈: 포스아레나’ 등 신작 출시를 예고했다. 넷마블은 5월12일 주식 상장을 앞두고 있다. 공모가는 15만7000원으로 확정됐다.

201705호 (2017.0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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