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fe

인도네시아 우붓(Ubud) 

예술, 자연이 공존하는 ‘안식처’ 

발리 우붓(인도네시아)=글·사진 서영진(여행칼럼니스트)
예술과 자연을 흠모하는 이방인들은 발리 우붓으로의 발길을 주저하지 않는다. 거대한 발리 섬의 중앙 고원지대로 향하는 길목, 우붓은 푸른 바다 대신 아기자기한 예술가의 길목과 숲이 어우러지고, 화산지대와 산정호수로 연결되는 관문에 들어서 있다.
우붓에서는 남쪽 발리의 분주한 풍경보다는 한적한 골목길이 탐스럽다. 비키니 대신 펑퍼짐한 요가 바지들이 느린 템포로 거리를 활보한다. 우붓은 오랜 기간 문화, 예술의 아지트였다. 자연과 예술에 감명 받은 유럽의 미술가들이 수십 년 전부터 몰려들었고 골목 곳곳에 소규모의 갤러리들을 만들어냈다. 명상을 하며 요가를 배우고, 숲속 쿠킹클래스에 참가하는 느린 템포의 삶들이 우붓에서는 일상처럼 반복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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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7호 (2017.0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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