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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 진화 주도하는 바디프랜드 

“안마의자 통해 신체 정보 측정까지” 

오승일 기자 osi71@joongang.co.kr
국내 안마의자 시장의 성장으로 소비자들의 니즈가 점점 다양해지고 있다. 헬스케어 전문그룹 바디프랜드는 고객 개개인에게 맞춤형 마사지를 제공하는 데서 더 나아가 의료기기 수준 이상의 만족감을 전달하기 위한 연구·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파라오 / 사진 : 바디프랜드 제공
최근 건강과 휴식을 위한 필수가전으로 안마의자가 주목을 받고 있는 가운데 바디프랜드의 기술 진화에 업계의 비상한 관심이 쏠리고 있다. 바디프랜드는 이미 3대 연구·개발(R&D) 조직인 디자인 연구소, 기술연구소, 메디컬R&D센터를 통해 안마의자의 기술 및 디자인 진화에 앞장서 왔다. 특히 지난해 3월 정형외과와 신경외과, 한방재활의학과 등 한·양방 전문의 영입을 발판으로 메디컬R&D센터를 설립, 안마의자와 건강 사이 연관성을 의학적으로 입증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바디프랜드 안마의자는 20~30개 센서와 1600~2000개 부품이 소프트웨어를 통한 상호작용으로 작동하는 최첨단 제품이다. 세부적인 마사지 기능을 담당하는 안마모듈은 안마볼과 철제 프레임, 모터 그리고 이를 유기적으로 연결하는 벨트 등에 따라 사람의 손처럼 움직인다. 이에 따라 문지름과 두드림, 스트레칭 등의 마사지법이 구현된다.

특히 바디프랜드 안마의자만의 대표적인 기술로 ‘자동 안마 프로그램’이 꼽힌다. 이 프로그램은 고객 개개인의 몸 상태에 따라 원하는 콘셉트의 마사지를 받을 수 있는 기능이다. 현재 바디프랜드는 총 13가지 자동 안마 프로그램을 개발해 적용 중이다. 등 전체와 다리, 발바닥 위주 마사지로 서서히 수면을 유도하는 ‘수면안마 프로그램’, 어깨와 목, 허리 등의 결림을 완화해 수험생 등에 유용한 ‘수험생 프로그램’, 엉덩이 주변부 집중 마사지로 아름다운 보디라인에 도움을 주는 ‘힙업 프로그램’, 무릎 등 성장판 자극으로 성장을 촉진하는 ‘쑥쑥 프로그램’ 등이 적용을 마친 상태다.

13가지 자동안마프로그램 제품에 적용

최근 적용된 프로그램으로는 등 부위 경혈을 자극해 소화와 숙취 해소를 돕는 ‘소화촉진-숙취해소 프로그램’, 혈액의 원활한 순환 유도로 신체 특정 부위가 붓는 부종을 예방하는 ‘림프 마사지 프로그램’이 있다.

바디프랜드는 지금까지 성과를 바탕으로 안마의자의 기술 진화에 더욱 주력할 계획이다. 맞춤형 마사지에서 더 나아가 메디컬, 엔터테인먼트 요소 등과의 결합 시도로 안마의자의 기술 수준을 끌어올리겠다는 것이다. 아울러 이 같은 기술 진화에 지적재산권 등록(2017년 7월 기준 국내 외 562개 출원, 363개 등록)도 병행해 기술 경쟁력을 높여나갈 방침이다.

바디프랜드 관계자는 “이용자의 심박수와 피로도 등을 측정해 건강 상태까지 확인할 수 있는 제품으로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며 “안마의자가 신체적 건강에 기여하는 동시에 정신적 안락함까지 얻을 수 있는 제품으로 거듭나도록 꾸준히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오승일 기자 osi71@joongang.co.kr

201708호 (2017.0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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