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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신뢰받는 공공혁신 대상(1) 

 

오승일 기자 osi71@joongang.co.kr·양미선 기자
대한민국 신뢰받는 혁신대상은 진정한 혁신을 통해 조직의 가치를 높이고 경쟁력을 향상시킨 기업이나 단체, 브랜드에 수여하는 상이다. 끊임없는 자기성찰과 도전을 통해 국민과 소비자들로부터 신뢰받고 있는 영광의 얼굴들을 소개한다.
브랜드경영 | 고창군

한국 최초로 행정구역 전체가 ‘생물권 보전지역’으로 등재 - ★★ 2년 연속 수상


▎고창군 군수 박우정
고창 군민이 행복한 아름답고 청정한 자연생태도시’ 조성에 매진해온 박우정 고창군수가 어느덧 민선 6기 3주년을 맞았다. 고창군은 한국 최초로 행정구역 전체가 ‘생물권 보전지역’으로 등재돼 세계 최고의 자연생태환경도시로 나아갈 수 있는 경쟁력을 확보했다. 대도시화, 산업화를 지양하고 다양한 친환경·친자연 정책을 펼치고 있다. 또한 향토음식과 지역 농산물 판매, 농어업 체험 등 관광자원 개발에 힘쓰며 고창만의 특색을 살려 다른 지역과 차별화하고 있다.

고창군은 생물권 보전지역으로서 군민들이 다양한 생물 자원을 이용해 경제적 혜택을 얻는 지속 가능한 발전을 해나갈 것이다. 박우정 군수는 남은 임기 동안 전국 각지에서 고창군에 찾아오는 길이 수월해지도록 교통망 구축에 힘을 쏟을 계획이다. 고창군을 “천년의 역사 희망 천년의 도시”로 만들기 위한 기초를 다지기 위해서다.

리더십경영 | 군포시

공약 이행률 90%…‘책 읽는 군포’ 브랜드 확립 - ★★ 2년 연속 수상



▎군포시 시장 김윤주
김윤주 군포시장은 4선 시장으로 15년째 군포시정을 책임지고 운영 중이다. 지난 6월 말 기준 공약 이행률이 90%에 달해 많은 사람들을 놀라게 했다. 비결이 무엇일까. “직원이 신나게 일할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어주면 됩니다. 제가 직접 만든 ‘군포시 청렴행동 강령’을 보면, ‘공직자의 복지는 시장이 책임지니 시민의 복지는 공직자가 책임지라’는 조항이 있습니다. 공무원들에게 믿고 맡기니 공약 이행률이 높게 나온 것 같습니다.” 김 시장이 말했다.

군포는 명실공히 책의 도시다. 지난해 봄부터 ‘책나라’로 알려지기 시작했다. 국내 최초 정부 주도의 독서 대전이 군포에서 열렸고, 전국에서 군포로 독서문화정책을 배우러 오고 있다. 시는 ‘책나라 군포’ 브랜드 완성을 목표로 전국 최초의 책 테마관 건립과 독서환경 확충을 계획 중이다. 책하면 군포가 연상되는 브랜드 정체성을 확립하겠다는 각오가 보인다.

일자리 창출 | 의왕시

개발 지역에 기업 적극 유치해 1만여 명 일자리 창출 - ★★ 2년 연속 수상


▎의왕시 시장 김성제
의왕시는 수도권 규제와 개발제한구역 등으로 기업 유치에 어려움이 많았다. 김성제 의왕시장은 의왕시가 서울과 가까운 지리적 이점을 최대한 부각시켜 세계적인 자동차 부품회사 ‘덴소인터내셔널코리아’를 유치했다. 또한 인덕원 IT 밸리 내 700여 개 기업과 농협 통합 IT 전산센터를 유치해 약 1만여 명의 일자리를 만들었다. 그러자 인구가 유입되면서 지역 경제가 활성화되고 지역상권이 살아나 일자리도 자연스럽게 늘어나는 ‘선순환 구조’가 정착됐다. 4차 산업혁명에 대비해 2015년부터 ‘1인 창조 기업 비즈니스센터’도 운영해왔고, 1인 창조 기업의 성장을 도운 공로를 인정받아 지난해 중소기업청으로부터 최우수 등급을 받았다.

올 하반기 의왕시는 의왕테크노파크가 착공되면 200여 개의 기업을 새로 유치하고 2000여 개의 일자리를 만들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시 주도로 산업단지를 조성, 다양한 산업 인프라를 구축해 자족형 첨단기업도시로 빠르게 발전할 것이다.

창조경영 | 의정부시

군사도시 이미지 벗고 문화·관광·쇼핑·교육중심도시로 - ★★ 2년 연속 수상


▎의정부시 시장 안병용
60년 넘게 미군 부대가 주둔하던 의정부시는 군사도시의 이미지를 벗어나 문화·관광·쇼핑 중심도시로 도약하기 위한 발판을 마련하고 있다. 먼저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의정부복합문화융합단지 조성을 2019년 12월까지 마무리할 예정이다. 또한 한·중 기념사업 활성화, 한·미 우호증진 상징 조형물 건립, CRC안보테마관광단지 조성 사업 등을 추진하며 관광자원 개발에 힘쓰고 있다. 시민들에게 문화와 예술의 향유 기회를 제공하는 의정부영상미디어센터를 개관해 운영하고 있으며 눈높이 맞춤형 생활문화예술 육성, 지역특성에 맞는 지역축제를 지원하고 있다.

의정부시는 교육 중심도시로도 부각되고 있다. 그동안 혁신교육지구사업을 추진해 학생들의 학업 성취도가 향상되고 4년제 대학의 진학률이 높아지는 등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뒀다. 평생교육 비전센터 활성화, 혁신교육지구사업 시즌 Ⅱ 등 투자를 계속해 창의적인 인재 육성에 최선을 다할 예정이다.

일자리 창출 | 장흥군

일자리 창출이 곧 지역경제 발전·복지정책의 일환 - ★★ 2년 연속 수상


▎장흥군 군수 김성
장흥군은 고용노동부가 주관하는 ‘지역 산업 맞춤형 일자리 창출 지원 사업’에 장흥지역자활센터와 함께 3년 연속 선정될 정도로 일자리 창출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냈다. 장흥지역자활센터는 지역민의 일자리 창출, 고용 촉진, 직업 능력 개발 등 일자리 창출 기관으로서의 소임을 다하고 있다.

경제적 여건이 어려운 취업 취약계층과 청년실업자를 위해 3월 초부터 4개월간 2017년 상반기 지역공동체 일자리 및 공공근로사업도 실시했다. 이를 통해 총 28개 사업, 36개의 일자리가 만들어졌다. 최근엔 ‘장흥바이오식품산업단지’ 분양을 위해 전력을 다한 결과 27개 기업을 유치하는 데 성공했다. 또한 정남진 장흥 토요시장에 젊은 피를 대거 수혈했다. 총 3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우수한 창업 아이템을 가진 청년상인을 적극 육성하고 있다.

김성 장흥군수는 “일자리 창출이 곧 지역 경제 발전이고 복지정책의 일환”이라고 생각한다”며 “어머니 품 같은 장흥을 만들겠다”라는 포부를 밝혔다.

공공홍보혁신 | 한국국토정보공사

잡(JOB) 멘토링과 취업설명회로 청년 취업문제 해결에 일조 - ★★ 2년 연속 수상


▎한국국토정보공사 사장 박명식
한국국토정보공사가 국민들과 소통하는 공공홍보 활동을 펼침으로써 혁신을 선도하는 기관으로 주목받고 있다. 지난해 공공기관 최초로 블라인드 채용을 도입했으며 ‘잡(JOB) 멘토링 사업’과 ‘찾아가는 취업설명회’도 개최해 청년 취업문제 해결에 일조했다. ‘잡 멘토링 사업’의 일환으로 마련된 ‘LX멘토와 함께하는 잡(JOB)담(談) 콘서트’는 박사학위 이상의 LX 전문가들이 재능 기부로 참여해 취업에 관한 조언을 전했고, 대학교 관련학과를 방문해 더 많은 지역인재들이 공사에 입사할 수 있도록 맞춤형 취업설명회를 이어갔다. 또한 공간정보사업으로 영역을 확장한 공사는 ‘공간정보 뉴스레터’로 선진 공간정보 정책과 기술 트렌드를 전하고 있다.

박명식 사장은 “국민들의 숨겨진 요구를 발견해 서비스를 개선하는 일이야 말로 공공홍보의 첫 번째 과제”라며 “이를 통해 국민들의 삶의 질을 높이는 국토정보 전문기관으로서의 위상을 세우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201708호 (2017.0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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