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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드 칼린· 앨리슨 칼린 ‘바흐트랙’ 창업자 

공연정보 모아 돈 버는 음악애호가 부부 

김호정 기자 wisehj@joongang.co.kr·사진 권혁재 사진전문기자
지난해 전 세계 공연장에서 가장 많이 연주된 곡은 뭘까. 연주 횟수가 가장 많았던 지휘자는 누굴까. 오페라는 어떤 작품이 제일 많이 공연됐을까. 쉽지 않은 질문에 답을 주는 사이트가 있다. 최근 음악 애호가들 사이에서 화제가 되고 있는 바흐트랙이다.
조금 전 질문에 대한 답을 알아보자. 지난해 콘서트장에서 가장 많이 연주된 곡은 베토벤 5번 교향곡이다. 연주를 가장 많이 한 피아니스트는 러시아의 다닐 트리포노프, 가장 바빴던 지휘자는 러시아의 발레리 게르기예프다. 또 무대에 제일 많이 올라간 오페라는 모차르트 ‘마술피리’다. 바흐트랙에 등록된 지난해 공연 3만2459건을 기반을 분석한, 이른바 클래식의 ‘빅데이터’ 분석 결과다. 빅데이터를 이용하면 더 흥미로운 경향도 나온다. 예를 들면 ‘일본에서는 19세기 곡이 많이 연주된다’든지 ‘아시아 청중은 낮 공연보다 저녁 공연을 선호한다’는 식의 분석이 가능하다. 모호한 것처럼 보였던 공연 시장과 관객 분석을 비교적 정확히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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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9호 (2017.0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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