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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ECIAL EDITION_(2)] 인류의 오랜 꿈 우주여행 

 

이기준 기자 lee.kijun@joins.com
지구를 잠시라도 벗어나는 것은 극소수의 사람에게만 허용된 체험이다. 소련 우주인 유리 가가린이 1961년 4월 12일 세계 최초로 우주를 비행한 이래 지구 궤도 밖으로 나갔던 인간은 약 560여 명. 그중에서도 오로지 개인의 여가를 위해 자비로 ‘우주여행’을 다녀온 사람은 단 7명에 불과하다. 전 세계에서 운행되는 우주선이 단 두 개에 불과했기 때문이다.

2018년부터는 상황이 달라진다. 미국과 러시아 양국 정부가 독점하다시피 하던 우주 산업에 기업이 대거 뛰어들면서 민간인이 관광 목적으로 우주에 나갈 수 있는 길이 열렸다. 스페이스 X, 버진갤럭틱 등 민간 우주 기업은 이르면 올해 안에 우주여행 상품을 내놓겠다고 발표했다. 우주여행 시대의 개막이다.

2018년을 시작으로 우주여행은 갈수록 저렴해지고 대중화될 전망이다. 전문가들은 우주여행 산업이 지구에 막대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고 있다. 머나먼 남의 일처럼 여겨지던 우주 산업이 대중에게 더 가깝게 다가가고, 그로 인해 수많은 일자리가 창출되며 극초음속(음속의 5배 이상) 비행 등 관련 기술이 발달한다는 것이다.

우주여행은 세계에 대한 우리의 인식을 바꿔놓을 수도 있다. 영국 BBC방송은 “우주에 다녀온 사람들은 모두가 우주 비행이 자신의 세계관을 바꿔놨다고 밝혔다”며 우주여행 활성화가 국경분쟁이나 환경오염, 기후변화 같은 지구의 문제를 해결하는 데 큰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누구보다도 먼저 이 같은 체험을 하고 싶은 독자를 위해 포브스코리아가 우주여행의 현황을 자세히 살펴봤다.

- 이기준 기자 lee.kijun@joins.com

201803호 (2018.0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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