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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의 사나이 

 

NAthAN VArdi 포브스 기자
세계 최고의 헤지펀드 매니저는 누구일까? 데이비드 테퍼, 스티비 코헨 등의 이름을 떠올리겠지만, ‘조지프 에덜먼’은 어떨까. 한때 심리학자를 꿈꾸다 생명공학으로 눈을 돌려 20년간 최고의 수익 기록을 쌓아 올린 펀드매니저, 에덜먼에 대해 알아보자
12월 말, 맨해튼의 드림 다운타운 호텔. 조지프 에덜먼이 루프톱 바에 설치된 무대 위에 올라섰다. 진을 넣은 상큼한 오이 칵테일이 무제한 서빙되고, 그의 뒤에 있는 창문 밖으로는 맨해튼의 화려한 스카이라인이 반짝거렸다. 에덜먼은 조명을 반사하며 번쩍거리는 펜더 스트라토캐스터 일렉 기타로 엘비스 코스텔로의 ‘펌핏업(Pump It Up)’을 완벽하게 연주했다. 오늘은 퍼셉티브 어드바이저스(Perceptive Advisors)의 연말 파티가 열리는 날이다. 에덜먼의 대표 펀드가 2017년 무려 41%의 순수익을 거두었으니, 지금의 무대는 일종의 우승 축하 연주인 셈이다.

헤지펀드 매니저는 운용금이나 수익 보수, 개인 재산 등 각자 다른 기준에서 두각을 드러낸다. 에덜먼은 38억 달러 규모의 펀드를 운용하고 있다. 상당한 금액이지만, 다른 헤지펀드 매니저나 높은 인지도를 자랑하는 헤지펀드에 비하면 그리 큰 규모는 아니다. 최근에는 순재산이 11억 달러를 돌파하며 억만장자를 위한 ‘스리 콤마 클럽’에 발을 들여놓았지만, 포브스 추산에 따르면 억만장자 클럽에서 그보다 순위가 높은 헤지펀드 매니저만 해도 45명이 넘는다. 그럼 에덜먼이 유명한 이유는 무엇일까? 그가 운용하는 퍼셉티브 라이프 사이언스 헤지펀드가 놀라울 만큼 뛰어난 실적을 아주 오래 이어가기 때문이다. 1999년 펀드 설정 당시부터 (총수익률에서 거래비용과 운용보수를 차감한) 순수익률은 연평균 30.2%를 기록 중이다. 사람이 관리하는 전체 헤지펀드 중 최고 수익률이다. 데이비드 테퍼(David Tepper)의 아팔루사 매니지먼트(Appaloosa Management)가 1993년부터 기록 중인 연수익률 25%를 뛰어넘는 기록이다. 에덜먼은 지금까지 130배 이상의 수익을 거두어들였다.

심리학 전공 살려 투자 차별화

“비범한 수준이다. 에덜먼은 세간의 관심을 집중적으로 받으면서도 흔들림 없는 성과를 유지했다”고 인버스 파이낸셜 어드바이저스(Invus Financial Advisors)에서 15억 달러 규모 헤지펀드를 관리하며 오래전부터 퍼셉티브 라이프 사이언스에 투자하고 있는 레슬리 레이크(Leslie Lake)가 말했다. “그냥 관리해서는 18년 동안 이런 수익을 낼 수가 없다. 대단한 투자자의 자질을 타고난 것임에 틀림없다.”

생명공학 투자라는 한정된 분야에서 벗어나면 62세의 에덜먼을 아는 사람은 그리 많지 않다. 그러나 임상 데이터와 실험이 대표하는 생명공학의 세상에서 에덜먼은 록스타급 대우를 받는다. 그렇기에 유한 파트너사들은 운용자산의 3%에 달하는 관리보수와 수익의 25%를 운용보수로 기꺼이 지불한다. 따라서 에덜먼에게 펀드 규모는 그리 중요하지 않다. “운용 성과가 아주 훌륭한 수준으로 유지되길 바란다. 그것이 바로 내 점수표”라고 그는 주장했다. 에덜먼은 인간행동의 기이함과 특이함에 대한 깊은 이해에서 자신의 경쟁력이 나온다고 믿는다.

10대 시절 에덜먼은 노벨상을 2회 수상한 리누스 폴링(Linus Pauling) 등 유명 과학자가 차린 회사에서 여름방학을 보내는 한편, 자신의 아버지 이시도어 에덜먼(Isidore Edelman)의 연구소에서 아르바이트를 했다. UC 샌프란시스코 교수였던 그의 아버지는 이후 컬럼비아대학에서 생명화학 및 분자생명물리학 회장직을 맡았다. “과학적 방식의 가치를 중요시 여기는 법을 배웠다. 이는 하나의 사고방식으로, 필요한 만큼의 회의론적 시각을 갖추는 걸 의미한다”고 에덜먼은 말했다.

UC 샌디에이고에서 심리학을 전공한 에덜먼은 약리학 석사과정을 밟다가 1980년 이를 중단하고 과학과 경영을 결합해보자는 막연한 포부와 함께 뉴욕시로 향했다. 그는 배우조합에서 회계담당자로 일하면서 야간 학기를 다니다가 1987년 뉴욕대학에서 MBA를 받았다. 학위를 들고 그가 향한 곳은 바로 월스트리트였다. 에덜먼은 생명공학을 담당하는 리서치 애널리스트로 일했다.

월스트리트에서 에덜먼은 일관된 투자 입장을 내는 일을 가장 어렵게 느꼈다. 그는 확률에 집중하며 계속해서 투자 의견을 수정했다. “주가가 상승세를 이어가고는 있지만, 상승폭은 높지 않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종목을 팔아야 하는 입장에서 그런 말을 보고서에 넣을 수는 없었다”고 프루덴셜증권에서 근무하던 시절에 대해 에덜먼은 말했다.

그가 정말 원했던 일은 자금 운용이었다. 소규모 헤지펀드로 자리를 옮긴 그는 1999년 친구들과 헤지펀드 매니저로부터 350만 달러의 투자금을 받아 퍼셉티브 어드바이저스를 설립했다. 시기는 기가 막히게 맞아떨어졌다. 운용 1년 차, 거품 우려가 나올 만큼 호황을 이룬 증시 덕분에 바이오주는 102% 날아올랐고, 퍼셉티브는 수익률 129%를 기록했다.

강력한 순풍을 등에 업은 에덜먼은 이후 중소형 바이오주를 매입하고 쇼트 포지션을 취하며 펀드를 운용했다. 생명공학 부문에 집중한 다른 펀드와 마찬가지로, 그의 회사도 생명과학 박사학위 보유자로 가득하다. 그러나 요즘은 월스트리트에서도 과학 교육을 받은 천재들이 전문성을 갖추고 관련 데이터를 꼼꼼히 분석하고 있다. 이들과의 차별화 요인으로 에덜먼은 자신의 심리학 전공을 내세운다. 에덜먼의 헤지펀드 이름이 ‘퍼셉티브(통찰력을 가진)’인 것도 이 때문이다.

“심리학은 아주 중요하다. 인식과 현실을 잘 분석해야 한다. 바이오주는 약물에 효과가 있는지, 승인을 받을 것인지, 예상보다 더 많이 팔릴 것인지에 따라 주가가 결정된다”고 에덜먼은 말했다. “8년에 걸친 긴 과정에서 하루짜리 중요 이벤트는 단 몇 번만 발생하고, 나머지 시간은 그 이벤트를 시장이 어떻게 인식하느냐가 좌우한다.”

에덜먼은 시장 참여자의 편견을 이해해야 이를 해낼 수 있다고 본다. 그는 증시와 포커게임이 본질상 동일하다고 생각한다. “게임이 잘 풀려서 참여 ‘가격’이 높아지고 베팅 액수가 늘었다고 해서 다음 카드에 더 많은 돈을 걸어야 하는 건 아니다”라고 그는 말했다.

에덜먼은 ‘호재·악재 반복’에 집중한다. 악재 다음에는 더 큰 악재가 따라오고, 호재가 한 번 생기면 연달아 다른 호재가 발생하는 원칙이다. 그는 자신의 포트폴리오에서 비중이 가장 높은 뉴로크라인 바이오사이언스(Neurocrine Biosciences, NB)를 예로 든다. NB가 개발 중이던 약물 인그레자(Ingrezza)는 정신분열 치료약의 장기적 복용과 연관된 운동장애 치료에서 식품의약국(FDA) 승인을 처음으로 받았다. 인그레자는 1분기에 시장 예상보다 높은 매출을 거두었지만, 애널리스트들은 2017년 남은 기간 동안 인그레자가 올릴 매출 추정치를 충분히 상향 조정하지 않았다. 애널리스트들이 강세든 약세든 변화폭을 낮게 잡을 때 투자관점도 어느 정도 보수적으로 유지된다는 걸 에덜먼은 발견했다. 약세를 점치는 전문가는 180도 다른 입장으로 전환해 강세를 점치지 않는 이상 전망치를 올리지 않는 경향이 있었다. 역시나 NB는 2017년 내내 시장 예상치를 뛰어넘는 실적을 기록했다.

에덜먼은 무릎에 사서 어깨에서 판다는 공식을 믿지 않는다며, “분석에 따라 종목이 고평가됐으면 팔고, 저평가됐으면 사라”고 말했다. “새로운 분석 결과나 정보에 따라 주가 상승이 예상된다면, 지금 가격이 얼마 전 내가 매도했던 가격보다 높다 하더라도 다시 사야 한다.” 에덜먼은 NB 주식이 5달러였을 때부터 시작해 80달러가 될 때까지 계속 매수했고, 주가는 최근 84달러까지 올랐다. 그는 “우리는 앞을 보는 데 집중한다”고 말했다. “해당 주식의 과거 투자 실적에 연연하지 말아야 한다.”

투자 포지션의 80%는 생명공학

에덜먼의 투자 전략이 차별화되는 또 다른 지점은 바로 포트폴리오에 편입된 투자 포지션의 수다. 200여 개에 달하기 때문에 에덜먼 펀드는 경쟁 인덱스 ETF 아이셰어즈 나스닥 바이오테크놀로지(iShares Nasdaq Biotechnology)보다 더욱 다양한 포지션으로 구성되어 있다. 언뜻 보면 정상에서 벗어난 범주에 있는 듯 보이지만, 여기에도 에덜먼의 체계적인 방법이 적용된다. “호불호를 기준으로 종목을 평가하지 않는다. 확률을 기준으로 분석하고, 이를 투자 포지션의 크기로 표현한다”고 그는 말했다.

에덜먼의 투자 포지션 중 80%는 생명공학에 집중되고, 나머지는 의료기기 및 특화 제약에 배분되어 있다. 모든 투자 종목에는 어떻게든 과학기술적 요소가 들어가 있어야 한다. 보험사는 종목에 포함되지 않으며, 머크(Merck) 같은 다국적 제약사나 대형 병원체인도 포트폴리오에서 찾아보기 힘들다. 시장보다 높은 수익률을 올리기 위해 에덜먼은 자신이 합리적이라고 판단하는 기준으로 중요한 종목을 선정한다. 각 포지션을 신중히 분석하며 전망이 좋은 종목에 ‘올인’하고 필요한 경우 투자를 접는다.

“우리는 어떤 약물이 효과가 있는지 예상할 수 있는 아주 강력한 팀을 보유하고 있다. 그러나 조지프가 가진 능력이야말로 우리의 차별화된 경쟁력이 된다”고 퍼셉티브 최고투자담당자 애덤 스톤(Adam Stone)은 말했다. “요즘에는 포트폴리오를 운용하는 뛰어난 과학자가 많지만, 조지프와 같은 방식으로 포트폴리오 투자 규모를 결정할 수 있는 연륜 있는 투자 매니저는 많지 않다.”

2017년 에덜먼은 알니람 파마(Alnylam Pharmaceuticals)에 대대적 투자를 감행했다. 후기 임상실험에서 알니람의 약물 중 하나가 희귀 신경질환과 연관된 유전자 활동을 억제한다는 사실이 보도되면서 알니람의 주가는 지난해 229% 뛰어올랐다. 후보 약품 파티시란(patisiran)이 간에서 트랜스티레틴(transthyretin)의 생성을 중단시키고 환자 증상을 완화할 수 있다는 가능성이 실험 결과 발견됐기 때문이다.

수개월간 파티시란을 연구한 에덜먼과 그의 팀은 2016년 말 알니람의 다른 약품이 후유증을 가져올 수 있다는 우려가 터져 나와 주가가 폭락했을 때 알니람 주식 매입에 뛰어들 준비가 되어 있었다. 파티시란의 안전성이 높다고 믿은 에덜먼은 9월의 임상 결과를 기대하며 그의 포트폴리오에서 알니람이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도록 늘렸다.

지난 20년간 헬스케어·바이오주가 놀라운 실적을 이어온 덕에 에덜먼이 승승장구했다는 사실을 부인하기는 힘들다. 그러나 에덜먼은 시장 침체기에도 선방한 기록이 있다. 2016년 바이오주가 21% 급락했을 때, 6개 종목에서 쇼트 포지션을 택한 에덜먼은 오히려 수익을 냈고, 2개 종목에서 엄청난 홈런을 날리며 순수익률 3.8%를 기록했다. 지난해 에덜먼은 나스닥 바이오테크 인덱스 종목 실적을 두 배로 높였고, 21%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에덜먼이 손실을 본 해는 2008년과 2002년, 딱 두 번밖에 없다.

에덜먼의 수익종목 선택이 워낙 뛰어나긴 하지만, 캘리포니아 레드우드 시티에 있는 아서타 파마(Acerta Pharma)는 그중에서도 압도적 선택이라고 할 수 있다. 퍼셉티브는 2013년 비상장기업이었던 아서타 파마의 지분 2000만 달러어치를 매입하기 시작했다. 아서타가 외투세포림프종을 비롯한 혈액암을 억제하는 ‘BTK’ 억제제를 개발하고 있을 때다. 2016년 다국적 제약사 아스트라제네카가 40억 달러를 내고 아서타의 과반수 지분을 가져가면서 퍼셉티브의 지분은 4억 달러로 가치가 높아졌다. 그러나 에덜먼은 서둘러 수익 실현에 나서지 않았다. 아스트라제네카가 나머지 지분을 30억 달러에 매입하는 옵션을 행사한다면, 퍼셉티브는 다시 한 번 승리를 거둘 것이 분명하다.

에덜먼은 희귀질환 치료약 투자로도 성공을 거둔 적이 많다. 바이오주가 폭락한 2016년에도 그가 순항을 계속할 수 있었던 건 사렙타 테라퓨틱스(Sarepta Therapeutics)에 과감히 투자한 덕이다. 사렙타는 주로 남자아이에게 치명적 영향을 주는 근육 위축 및 퇴행질환 뒤시엔느형 근이영양증 치료를 위해 연간 30만 달러가 드는 치료약 에테플러센(eteplirsen)의 FDA 신속 승인 방안을 강구하고 있었다.

에테플러센이 소규모 실험에서 가능성을 보이긴 했지만, FDA 의약 담당팀은 회의적 반응을 보였다. 에덜먼은 시장이 임상 결과를 깎아내리는 걸 보고 놀랐고, FDA 승인 총괄인 재닛 우드콕(Janet Woodcock)이 공개적으로 한 발언에서 그녀가 신속승인을 지지할 거라고 확신했다. “환아의 부모들은 당연히 열광적 반응을 보냈다. 약물은 안전했고, 효과가 있을 가능성도 충분했다”고 에덜먼은 말했다. “우드콕은 부모들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었다. 그녀의 발언을 제대로 읽으면 FDA 신경학팀보다 진보적인 입장이란 걸 알 수 있다”고 그는 말했다. 2016년 9월, 에테플러센은 결국 신속승인을 받았고, 사렙타의 주가는 하늘 높이 치솟았다.

현재 에덜먼 보유 종목 중 가장 고위험·고수익인 종목은 바로 글로벌 블러드 테라퓨틱스(Global Blood Therapeutics)다. 캘리포니아에 있는 이 기업은 겸상적혈구성 빈혈 치료약을 개발 중이다. 수혈이 포함된 표준 치료법의 경우 별다른 효과가 없고 부작용이 엄청나기 때문에 제대로 된 치료약만 개발한다면 엄청난 수익을 얻을 가능성이 높은 시장이다. 에덜먼은 해당 시장의 규모가 세계적으로 50억 달러에 달할 것으로 추산한다. 그러나 유의점도 있다. 글로벌 블러드의 방식이 실제 효과를 낼 것이냐는 아직 확실치 않다.

“헤지펀드 매니저라면 높은 위험도 감수해야 한다”고 에덜먼은 말했다. “위험이 싫다면 애초에 이 일을 왜 하는가?”

[박스기사] 헤지펀드 달인과 함께 거는 ‘올인’

200여 개 종목과 롱·쇼트 포지션이 들어간 퍼셉티브 어드바이저스 펀드는 대형 인덱스 펀드에 맞먹는 규모를 자랑한다. 그러나 각 종목의 비중은 같지 않다. 에덜먼 포트폴리오 중 3분의 1을 차지하는 5대 종목을 소개한다.

뉴로크라인 바이오사이언스(Neurocrine Bioscienes),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에덜먼은 항정신병 약물 복용과 관련된 반사적 근육장애 치료로 승인을 받은 첫 치료약 인그레자가 투렛 증후군 치료에도 적용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아미커스 테라퓨틱스(Amicus Therapeutics), 뉴저지주, 크랜베리

에덜먼은 유아 사망으로 이어지는 근질환 폼페병을 치료하기 위한 아미커스의 대체효소·분자 샤페론 결합제에 큰 기대를 걸고 있다.

글로벌 블러드 테라퓨틱스(Global Blood Therapeutics), 캘리포니아주, 사우스샌프란시스코

겸상적혈구성 빈혈 치료제 보셀로터(Voxelotor)의 가능성을 믿는 에덜먼은 상승에 베팅 중이다. 해당 약물 시장은 전 세계적으로 50억 달러에 달한다. 성공만 한다면 GBT는 퍼셉티브 역사상 최고의 홈런이 되어줄 것이다.

알니람 파마(Alnylam Pharmaceuticals), 매사추세츠주, 케임브리지

알니람의 RNA 간섭 치료 프로그램에는 신체 장기와 신경계를 공격하는 희귀 질환 관련 유전자 활동을 억제하는 파티시람이 포함되어 있다.

조게닉스(Zogenix), 캘리포니아주, 에머리빌

조게닉스는 세로토닌 표적 치료법이 영아기 뇌전증 드라베 증후군(Dravet syndrome) 등의 질환에서 게임의 판도를 바꿀 수 있는 가능성을 입증. 에덜먼은 조게닉스의 신약 ZX008이 다른 발작 질환에도 작용할 것으로 기대한다.

[박스기사] How to Play It

바이오주 투자는 심약한 사람에게 맞지 않다. 임상실험 결과가 좋지 않으면 하루 만에도 주가가 반토막 날 수 있기 때문이다. 이 경우 위험을 줄이면서 투자를 다변화시켜줄 바이오테크 인덱스펀드 2개를 소개한다. 하나는 SPDR S&P 바이오테크 ETF이고, 나머지 하나는 아이셰어즈 나스닥 바이오테크놀로지 ETF다. 그러나 인덱스펀드는 임상실험 데이터를 고려하지 않고 종목을 선정하기 때문에 강력히 권하지는 않는다. 임상 개발 상황을 온전히 따라가고 이해하기 위해서는 전문성이 필요하며, 상당한 시간을 투자해야 한다. 조지프 에덜먼처럼 뛰어난 투자 성과를 보유한 바이오테크 펀드매니저가 높은 가치를 지니는 이유도 이 때문이다. 규모가 큰 바이오테크 뮤추얼펀드 중에는 펀드매니저 라지브 카울(Rajiv Kaul)이 운용하며 10년 평균 연수익 18.5%를 내고 있는 피델리티 셀렉트 바이오테크놀로지(Fidelity Select Biotechnology)가 최상의 선택이라고 본다.

※ 켄 캄(Ken Kam)은 투자 성과가 뛰어난 애널리스트를 찾아주는 자산관리기업 마케토크라시(Marketocracy) CEO다.

- NAthAN VArdi 포브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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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5호 (2018.0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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