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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주영 ‘소떼 방북’ 20주년] 현정은의 도전 

 

조득진 기자
“20세기 최후의 전위예술이다.” 1998년 6월 16일 정주영 현대그룹 회장이 소 500마리(총 1001마리)를 이끌고 판문점을 통과하는 역사적인 사건을 연출하자 프랑스 철학자 기 소르망이 감탄하며 한 말이다. 오랜 기간 대치했던 남과 북은 한 실향민 기업가의 첫걸음으로 교류와 협력의 물꼬를 텄고 이는 금강산·개성관광, 개성공단 건설로 이어졌다. 그러나 앞의 10년이 희망가였다면 후반 10년은 어둠의 터널이었다. 올해로 ‘소떼 방북’ 20주년. 다시 남북엔 봄바람이 불기 시작했고, 남북 정상은 정 명예회장이 소 떼를 몰고 넘었던 군사분계선 위에 소나무를 심었다. 20년 전 한 기업가의 도전이 화해와 평화의 씨앗, 더 나아가 남북경협의 교두보가 되고 있는 것이다. 아직 넘어야 할 산은 많지만 장강은 유유히 흐른다. 포브스코리아가 정 명예회장과 정몽헌 회장에 이어 대북사업 적통을 잇고 있는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을 주목하는 이유다. - 조득진 기자 chodj21@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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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6호 (2018.0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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