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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YLE] VACHERON CONSTANTIN | OVERSEAS COLLCTION 

 

오승일 기자

▎사진:바쉐론 콘스탄틴 제공
특정한 목적보다는 어떠한 상황에서도 착용 가능한 시계가 있다. 바쉐론 콘스탄틴의 오버시즈 컬렉션이 바로 그 주인공이다. 별도의 도구 없이 시곗줄을 손쉽게 바꿀 수 있는 시스템이 장착된 이 컬렉션은 메종의 풍부한 유산을 간직한 여행의 정신을 보여준다. 창립자인 프랑수아 콘스탄틴으로부터 계승된 ‘세상을 향한 열린 시각’은 설립 당시부터 지금까지 지켜온 메종의 핵심 철학이기도 하다.

여행자를 위한 파인 워치메이킹의 정수


▎사진:바쉐론 콘스탄틴 제공
사파이어 크리스털 케이스백으로 들여다보이는 매뉴팩처 무브먼트는 그 어떤 상황에서도 한 치의 오차 없이 구동된다. 시·분·초·날짜 같은 단순한 기능부터 퍼페추얼 캘린더·문페이즈 같은 복잡한 컴플리케이션 디스플레이까지 탑재한 모델들로 선보인다. 또 크로노그래프 기능을 갖춘 모델이나 울트라 씬 모델로 메종의 탁월한 기술력도 드러낸다.

오버시즈 컬력션은 우아함과 스포티함을 겸비한 ‘캐주얼 엘레강스’를 콘셉트로 디자인됐다. 인체공학적인 유연한 라인, 은은한 빛의 효과와 섬세한 마감 처리가 인상적이다. 케이스의 곡선은 브레이슬릿 혹은 스트랩의 선과 물 흐르듯 자연스럽게 이어진다. 6개 면으로 구성된 베젤과 세로 홈이 새겨진 크라운은 메종 특유의 디자인 코드를 유감없이 드러낸다.

정교하게 마감된 다이얼에는 양면 모두 무반사 코팅 처리된 사파이어 크리스털이 장착됐다. 야광 처리된 골드 핸즈와 아워마커는 이너 베젤 링을 감싸고 있는 골드 프레임과 조화를 이루며, 아라비아 숫자들은 뛰어난 가독성을 자랑한다.

새로운 오버시즈 컬렉션은 실용성이 더욱 강화됐다. 특히 이지-핏 시스템 덕분에 특별한 도구나 테크닉 없이도 브레이슬릿과 스트랩을 간편하게 교체할 수 있다. 또 기계식 오토매틱 무브먼트를 장착해 넉넉한 파워리저브를 제공하고, 투명한 스크루-다운 케이스백을 갖춘 케이스는 50~150m까지 방수 가능하다.


▎오버시즈 울트라 씬 퍼페추얼 캘린더 - 현재 고급시계 시장에 출시된 제품 중 가장 얇은 두께를 자랑하는 모델. 40시간의 파워리저브를 제공하는 무브먼트는 시와 분, 퍼페추얼 캘린더, 문페이즈 기능을 구현한다. 직경 41.5㎜, 18K 5N 핑크 골드 케이스로 출시된다. / 사진:윤주상(스튜디오제이)



▎(위) 오버시즈 - 시계의 필수적인 기능만 갖춘 기본 모델. 41㎜ 직경의 스테인리스 스틸 케이스 안에 인하우스로 제작된 새로운 칼리버 5100을 장착했다. 투명한 스크루-다운 케이스백에서는 나침반 모양을 새긴 22K 골드 진동추의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 (아래) 오버시즈 월드 타임 - 여행자들에게 최적화된 월드 타임 모델. 43.5㎜ 직경의 케이스에는 칼리버 2460 WT가 탑재돼 있다. 이 무브먼트는 UTC(협정 세계시) 기준에서 15~30분가량 차이가 나는 오차까지 완벽하게 커버한 37개 타임존을 표시한다. / 사진:윤주상(스튜디오제이)
- 오승일 기자 osi71@joongang.co.kr·사진 바쉐론 콘스탄틴 제공, 윤주상(스튜디오제이)

201806호 (2018.0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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