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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2000] 희비 엇갈린 글로벌 한국 기업들 

 

이기준 기자

올해 포브스 글로벌 2000대 기업에 포함된 한국 기업은 총 67개다. 지난해 64개에서 3개 늘었다. 전체 수가 늘어났을 뿐 아니라 3분의 2에 달하는 41개 기업이 순위가 올랐다. 지난해 순위에 들었던 삼성중공업, 한국타이어, KB손해보험이 올해는 제외됐고 대림산업(1437위), BGF리테일(1533위), 셀트리온(1548위), 삼성증권(1909위), 미래에셋생명(1947위), LG상사(1982위) 등 6개 기업이 새로 진입했다.

무엇보다 눈에 띄는 것은 삼성SDI의 약진이다. 지난해 1969위로 겨우 탈락을 모면한 신세였지만 올해는 무려 800계단 상승한 1169위를 기록했다. 전기차 배터리 시장의 급성장에 힘입어 매출, 이익, 자산, 시장가치 등 네 가지 척도 모두 지난해보다 개선된 덕분이다.

증권업계는 삼성SDI의 2분기 실적이 매출 2조1052억원, 영업이익 109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44.8%, 영업이익은 20배 가까이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 지난해 초 9만원대였던 삼성SDI의 주가는 6월 15일 기준 23만5500원으로 두 배 이상 뛰었다.

반면에 아모레퍼시픽과 현대중공업은 500위 이상 큰 폭으로 하락했다. 특히 아모레퍼시픽은 지난해 한국 정부가 중국과 사드(THAD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갈등을 겪으면서 중국 시장 내 판매량 감소로 매출이 크게 줄었다. 중국인 단체 관광이 중단되면서 국내 매출에서도 타격을 입었다. 여기에 제품에서 중금속이 검출되는 악재까지 겹치면서 화장품 업계 매출액과 영업이익 1위 자리를 LG생활건강에 내줘야 했다. 아모레퍼시픽은 552계단 하락한 반면 LG생활건강은 145위 상승했다.

- 이기준 기자 lee.kijun@join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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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7호 (2018.0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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