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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2000 | 한화] 4차 산업혁명의 리더로 

 

최영진 기자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이 전사적인 혁신을 강조하고 나섰다. 디지털 혁신 시대에 부응하는 차원에서 3S(스피드·스마트·세이프) 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해 다양한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생산관리시스템 (MES)이 적용된 한화큐셀의 진천 태양광 셀 공장. / 사진:한화 제공
“4차 산업혁명은 더 강력한 변혁을 추구하고 있다. 올해도 전사적인 혁신으로 일류 한화의 미래 경쟁력을 극대화하는 체질 개선에 나서야 한다.”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은 지난 1월 2일 발표한 신년사에서 ‘혁신’을 강조했다. 한화그룹은 디지털 혁신 시대에 부응하기 위해 3S(스피드·스마트·세이프) 문화를 그룹 내에 정착시키기로 했다.

우선 제조 공정에서 4차 산업혁명의 바람을 불러일으킬 준비를 하고 있다. 스마트팩토리 혁신이 그 시작이다.

한화토탈은 2017년부터 2019년까지 3년 동안 스마트플랜트 추진 프로젝트를 실행 중이다. 투자비 규모만 300억원. 공장 내 IT 고도화가 필요한 설비, 안전 환경, IT 인프라, 물류·운영 등 4개 영역을 중심으로 공장의 혁신을 이뤄갈 계획이다. 생산 공정에서 수집되는 다양한 빅데이터를 생산성 향상에 적극 활용할 예정이다.

2016년부터 상업생산을 시작한 한화큐셀의 진천 태양광 셀 공장에는 생산관리시스템(MES)이 적용된다. 기존보다 고도화된 시스템이며, 최종적으로 스마트팩토리 모델을 지향한다.

한화정밀기계는 SMT(표면실장기술) 공정에 사용되는 모든 장비에 사물인터넷(IoT) 기술을 적용한다. 제조업과 정보통신기술의 융합을 위해서다. 바로 한화정밀기계의 티-솔루션(T-Solution)이다. 실장 공정에 사용되는 모든 장비를 사물인터넷 기술로 네트워크화하고 취합된 빅데이터를 분석해 라인 전체를 최적의 상태로 유지해주는 시스템이다.

한화S&C는 올해 초부터 DT(Digital Transformation)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세계적인 AI 선도기업 엘리먼트AI와 함께 한화손해보험 장기보험 클레임 프로세스 고도화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보험금 지급시간이 단축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엘리먼트AI와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텍스트 분석, 자연어 처리, 지식베이스 등 딥러닝 핵심 기술을 자산화할 계획이다. 이를 바탕으로 금융뿐 아니라 제조·서비스까지 AI 기술 적용 분야를 넓혀 2020년에는 글로벌 사업으로 추진할 방안을 가지고 있다.

한화생명은 미래 성장 동력인 글로벌·디지털 플랫폼 확장, 신기술·인프라 경쟁력을 높여 본업인 보험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 최영진 기자 cyj73@joongang.co.kr

201807호 (2018.0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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