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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자세계 정복을 꿈꾸는 페레로 제국 

 

NOAH KIRSCH 포브스 기자
2015년에 130억 달러 규모의 사탕 제국을 물려받은 조반니 페레로는 회사를 특대 사이즈로 키우겠다고 다짐하며 레드핫, 버터핑거, 베이비루스, 네슬레 크런치 등 아이콘이 된 브랜드를 연이어 집어삼켰다. 아직도 배가 부르지 않다고 말하는데, 폭식으로 제국이 무너질 수도 있을까?
이탈리아 알바의 외곽에 깔린 로마 시대 자갈길을 걸어가다 보면, 고대 풍경과 대조되는 현대적 요새가 서 있다. 3미터 높이의 콘크리트 벽과 강철 대문, 제복을 입은 경비 뒤에는 핵시설이나 군 기지가 아닌, 초콜릿 공장이 들어서 있다. 누텔라와 틱택, 몬체리, 킨더를 만드는 페레로의 생산공장이다.



안으로 들어가면, 카키색 작업복을 입은 직원들이 군대에서나 볼 수 있는 정확도로 각종 제품을 생산하는 로봇 수백 대를 모니터링하고 있다. 크림이 들어간 킨더 초콜릿바 수천 개가 저 높이에서 컨베이어벨트를 따라 아래로 떨어진다. 아래쪽에는 고속 카메라가 초콜릿 코팅에 조금이라도 흠이 있는지 점검하고, 완벽하지 못한 제품을 발견하면 즉시 바람을 불어 아래로 떨어뜨린다. “우리는 매우 강력한 역량을 가지고 진지하게 모든 작업을 처리하고 있다”고 조반니 페레로(53) 회장이 말했다. 페레로의 수장이 미국 언론과 일대일로 하는 첫 인터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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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8호 (2018.0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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