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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YLE] 로저드뷔, 파격적인 신제품으로 마카오를 뒤흔들다 

 

오승일 기자
강렬하고 대담한 디자인과 혁신적인 기술력으로 현대 고급 시계 제조 분야에서 선두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로저드뷔가 상식을 뒤엎는 엑스칼리버 신제품을 공개했다.

▎사진:로저드뷔 제공
지난 10월 24일 중국 마카오에서 스위스 시계 브랜드 로저드 뷔의 ‘Mad but Swiss’ 이벤트가 성대한 막을 올렸다. 거대한 거울로 가득한 행사장에는 강렬한 메카닉으로 구동하는 람보르기니가 함께해 방문객들로 하여금 3D 피렐리 트랙에서 경주를 하는 듯한 감정을 느낄 수 있도록 했다. 또 탄소가 불쑥 솟아오른 형태의 독특한 5m짜리 조형물이 방문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새로움과 놀라움이 가득했던 이날 행사장의 하이라이트는 세계 최초로 공개된 신제품 ‘엑스칼리버 스파이더 얼티밋 카본’과 ‘엑스칼리버 36 슈팅 스타’ 2종이었다. 하이 컴플리케이션으로 무장한 하이퍼워치 ‘엑스칼리버 스파이더 얼티밋 카본’은 여러 가지 소재를 흥미롭게 배치한 것이 특징이다. 케이스와 스트랩에도 카본을 사용한 이 제품은 195개 다이아몬드로 화려함을 강조했다. 166개 다이아몬드를 카본 스트랩에 세팅하는 전례 없는 행보를 선보였으며, 세계 최초로 바게트 컷 다이아몬드가 세팅된 투르비옹 캐리지가 눈길을 끌었다. 8피스 한정판으로 출시되는 이 모델의 소비자가격은 7억2000만원대다.

여성을 위한 특별한 럭셔리 하이엔드 워치 ‘엑스칼리버 36 슈팅 스타’도 큰 반향을 불러일으키며 화제를 모았다. 기존의 로저드뷔 남성 워치에서 볼 수 있었던 42㎜ 엑스칼리버 싱글 투르비옹을 축소해 36㎜ 케이스에 담은 이 제품은 파격을 우아함으로 승화시켰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상식 깨는 남녀 제품으로 혁신 DNA 구현


▎엑스칼리버 스파이더 얼티밋 카본.
로저드뷔의 제네바 공방에서 2년간 연구 및 개발 끝에 탄생한 ‘엑스칼리버 36 슈팅 스타’는 가장 작은 플라잉 투르비옹 스켈레톤 칼리버를 사용했다. 화이트 자개, PVD 처리한 블루, 반투명한 핑크 배경을 바탕으로 아름답게 반짝이는 하늘을 표현한 다이얼에는 각각의 색상과 조화를 이루는 에나멜 소재의 별 장식을 덧붙인 다이아몬드가 길게 꼬리를 그리며 장식돼 있다. 각각 8피스 한정판으로 출시되며 가격은 2억1000만원대다.


▎엑스칼리버 36 슈팅 스타.
도로시 헨리오 로저드뷔 인터내셔널 마케팅 디렉터는 “엑스칼리버 스파이더 얼티밋 카본은 시계 제조의 관례를 파괴하는 동시에 세대를 이어 내려온 로저드뷔의 혁신적인 DNA를 보여주는 제품”이라며 “스트랩까지 카본으로 만든 최초의 시계라는 점에서 특별하다”고 말했다. 아울러 “이와 함께 새로이 선보이는 엑스칼리버 36 슈팅 스타는 여성도 남성만큼이나 대담하고 기술적인 칼리버를 착용하고 싶어 한다는 확신을 갖고 도전한 제품”이라며 “기술력과 아름다움을 모두 갖춰 여성들에게 큰 사랑을 받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 오승일 기자 osi71@joongang.co.kr

201812호 (2018.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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