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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미국 기업을 이끄는 애덤 스미스 

 

MEGGIE MCGRATH 포브스 기자
출간 후 250년이 지났지만, 애덤 스미스의『국부론』이 지금처럼 잘 들어맞는 때도 없었다. 트럼프 행정부가 규제완화에 나서자 기업의 시민성을 평가한 ‘저스트 100’ 순위에 오른 미국 최고 기업들은 자율적으로 공공 이익을 위한 노력을 시작하고 있다. 그 과정에서 수익을 챙기는 건 물론이다.
푸른 잔디가 펼쳐진 마이크로소프트(MS) 레드몬드 보사에서 이동하면 우중충한 시애틀 공업지구가 나온다. 그곳에 난 고요한 길 안쪽으로 들어가면 버려진 것처럼 보이는 창고가 서 있다. 그냥 지나치기 쉬울 정도로 눈에 띄지 않는 이 창고 안으로 들어가면, 20개 선반 위에는 전기 콘센트가 아니라 천연가스 연료전지에 전원을 연결한 서버가 놓여 있다. MS가 실험적으로 운영 중인 소규모 서버센터다. 재사용 가능한 물과 열, 적정량의 이산화탄소만 배출하면서 전기 사용량을 반으로 줄여주는 데이터센터 모델을 찾기 위해 MS가 수억 달러를 투자한 다양한 에너지 혁신 프로젝트 중 하나다. 이들 프로젝트는 향후 20년간 계속 도입될 예정이다.



“에너지 효율성을 위한 노력의 선봉에서 핵심적 역할을 하는 것이 우리 회사의 실존적 우선순위”라고 사티아 나델라 MS CEO는 말한다. 이타적 행동이긴 하지만, 온전히 이타주의에 따른 결정은 아니다. 최근 MS의 강력한 성장을 이끈 건 230억 달러 규모의 클라우드 서비스 사업이고, 이 중 핵심은 애저(Azure) 클라우드 컴퓨팅이다. 이렇게 중요한 애저 클라우드의 발목을 잡는 최대 장애물은 엄청나게 큰 면적을 차지하는 ‘전기 먹는 하마’, 바로 서버센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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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2호 (2019.0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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