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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YLE] OVERCOME GRAVITY 

 

오승일 기자
투르비옹은 중력으로 인한 시간의 오차를 상쇄하는 장치다. 최고급 시계 제조 기술로 불리는 투르비옹의 역동적인 모습을 감상할 수 있는 다양한 모델을 공개한다.

▎파네라이 / 로 시엔치아토 루미노르 1950 투르비옹 GMT 티타니오-47㎜ / 직경 47㎜ 3D 프린트 티타늄 케이스, 블루 컬러 핸즈, 블랙 가죽 스트랩으로 스포티한 느낌을 강조한 모델. 시간·분·스몰 세컨즈, 낮/밤을 표시하는 GMT 기능, 6일간 파워리저브, 투르비옹 이스케이프먼트, 100m 방수 기능이 특징이다.



▎로저드뷔 / 엑스칼리버 스파이더 더블 플라잉 투르비옹 / 5시와 7시 방향에 위치한 스켈레톤 구조의 더블 플라잉 투르비옹이 강렬한 느낌을 선사하는 모델. 47㎜ 카본 케이스, 18K 핑크 골드 베젤, 18K 골드 핸즈, 블랙 러버 스트랩이 특징이다. 52시간 파워리저브를 제공하는 이 모델은 전 세계 28개 한정 생산된다.



▎오메가 / ‘드 빌 투르비옹 오메가 코-액시얼 넘버드 에디션 44㎜ / 전통적인 투르비옹 기술과 현대적인 디자인이 조화를 이루는 모델. 44㎜ 18K 세드나 골드 투르비옹 케이스, 사파이어 크리스털에 장착된 플라잉 핸즈, 티타늄 투르비옹 브리지에 탑재된 초침이 매력적이다. 케이스백에는 투르비옹 일련번호가 양각으로 새겨져 있다.



▎리차드 밀 / RM 025 투르비옹 크로노그래프 다이버 워치 / 리차드 밀 최초의 다이버 워치. 리차드 밀의 전형적인 사각 모양 케이스 대신 원형 케이스가 적용된 최초의 모델이기도 하다. 50시간 파워리저브를 제공하는 매뉴얼 와인딩 투르비옹 무브먼트, 300m까지 방수가 가능한 티타늄 케이스가 특징이다.



▎바쉐론 콘스탄틴 / 트래디셔널 투르비옹 / 직경 41㎜ 18K 5N 핑크 골드 케이스에 메종 최초의 셀프 와인딩 무브먼트를 탑재한 모델. 말테 크로스 형태의 오픈 워크 캐리지와 두께가 5.65㎜에 불과한 울트라 씬 칼리버가 특징이다. 중앙 핸즈로 시와 분을 나타내며, 6시 방향의 투르비옹 위에서 초를 확인할 수 있다.



▎브레게 / 클래식 투르비옹 엑스트라-플랫 오토매틱 5367 / 컬렉션 최초로 그랑푀 에나멜 다이얼을 접목한 그랜드 컴플리케이션 모델. 미니멀한 다이얼 위에 단순하면서도 아름답게 탑재돼 있는 투르비옹이 시선을 잡는다. 블루 핸즈가 순백색 다이얼과 강렬한 대조를 이뤄 탁월한 가독성을 보장한다.



▎몽블랑 / 스타 레거시 서스펜디드 엑소투르비옹 리미티드 에디션 28 / 정교하고 입체적인 3차원 다이얼이 눈길을 끄는 모델. 6시 방향의 커다란 밸런스 휠이 다이얼보다 3.2㎜ 높게 위치해 마치 떠 있는 것처럼 보인다. 바게트 컷 다이아몬드 54개가 세팅된 44.8㎜ 18K 레드 골드 케이스로 고급스러움을 강조했다.



▎까르띠에 / 로통드 드 까르띠에 스켈레톤 미스터리 더블 투르비옹 워치 / 마치 허공에 떠 있는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키는 미스터리 투르비옹이 인상적인 모델. 연결 부위를 육안으로 확인할 수 없는 이 장치는 60초마다 한 바퀴씩 스스로 회전하고, 디스크 위를 5분에 한 번씩 회전하며 환상적인 장면을 연출한다.


- 오승일 기자 osi71@joongang.co.kr

201902호 (2019.0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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