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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 럭셔리 플래그십 SAV ‘뉴 X7’ 

첨단기능으로 무장한 거인이 온다 

조득진 기자 chodj21@joongang.co.kr
2분기 국내 공식 출시를 앞두고 있는 BMW의 뉴 X7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럭셔리 부문 최초의 대형 SAV(Sport Activity Vehicle)를 표방한 만큼 차별화에 대한 기대다.

▎뉴 X7은 운전의 즐거움과 스포티한 캐릭터를 담았다. BMW가 SUV(Sport Utility Vehicle)라는 단어 대신 SAV(Sport Activity Vehicle)리고 쓰는 이유다.
BMW의 럭셔리 부문 최초의 대형 SAV(Sport Activity Vehicle)인 뉴 X7은 럭셔리 모델 특유의 고급스러움과 강력한 존재감은 물론이고 X 패밀리의 다재다능한 주행 성능까지 모두 갖춘 모델이다. X패밀리의 플래그십 모델이라는 명성에 걸맞게 BMW 라인업 중 가장 넓은 실내 공간과 최고급 인테리어, 다양한 편의사양을 갖추고 있다. 첨단 파워트레인과 섀시 기술을 통해 탁월한 오프로드 주행 성능과 안락한 승차감, 그리고 특유의 민첩한 핸들링 성능을 갖추었다.

강력한 존재감, 고급스러움 강조한 디자인


▎뉴 X7은 D필러를 따라 설계된 호프마이스터 킹크, 그리고 3열까지 적용된 파노라마 글라스 루프 덕에 엄청난 개방감을 자랑한다.
국내에서는 뉴 X7 xDrive30d M 스포츠 패키지, 차별화된 디자인 요소가 결합된 뉴 X7 xDrive30d 디자인 퓨어 엑셀런스, 강력한 성능의 뉴 X7 M50d 등 3가지 라인업을 만날 수 있다. 3가지 라인업 모두 6인승으로 출시되며, X7 xDrive30d 디자인 퓨어 엑셀런스의 경우 7인승도 선택 가능하다.

우선 거대한 몸집이다. BMW 뉴 X7은 길이 5151㎜, 차폭 2000㎜, 높이 1805㎜, 휠베이스 3105㎜의 큰 차체를 자랑한다. 더불어 조화로운 비율을 통해 존재감을 확실히 보여주는 모델이다. 특히 전면부 BMW 키드니 그릴은 더욱 커져 뉴 X7의 존재감을 돋보이게 한다. 헤드램프 내부에 파란색 X 모양의 BMW 레이저 라이트를 전 모델에 기본 장착해 하이빔에서 최대 600m 전방의 넓은 시야를 확보했다. 효율을 높여주는 액티브 에어스트림 키드니 그릴도 기본 장착하고 있다. 후면에는 상, 하로 분리되는 전동식 트렁크를 적용해 편의성을 더했다.

실내에는 12.3인치의 대형 고해상도 스크린이 2개 장착됐고, 새로운 디자인의 에어컨과 조작 시스템이 적용됐다. 특히 전 모델에 크리스털 소재의 변속기를 적용해 더욱 고급스러워졌다. 5존 에어컨이 기본 적용됐으며 각 열에서 별도로 온도 및 바람 세기를 조절할 수 있다. 고성능 모델인 뉴 X7 M50d 모델에는 유일하게 파노라마 글라스 루프 스카이라운지가 적용되어 15000개 이상의 그래픽 패턴이 고급스러운 실내 분위기를 연출한다.

3105㎜에 달하는 휠베이스 덕분에 넓은 실내 공간과 탁월한 활용성도 돋보인다. 2열 시트의 디자인에 따라 6인승과 7인승 모델로 구분되는데 각 열의 시트를 전방 시야가 겹치지 않도록 배치했다. D필러를 따라 설계된 호프마이스터 킹크, 그리고 3열까지 적용된 파노라마 글라스 루프 덕에 엄청난 개방감을 자랑한다. 트렁크 용량은 기본 326ℓ로, 7인승 모델을 기준으로 3열 시트를 접으면 750ℓ, 2열 시트까지 접으면 최대 2120ℓ가 확보된다.

강력한 엔진과 최적의 파워트레인

국내에서 판매될 뉴 X7은 디젤 엔진 2종이다. 직렬 6기통 디젤 엔진을 탑재한 뉴 X7 xDrive30d는 최고출력 265마력, 최대 토크 63.2㎏·m를 발휘한다. M 퍼포먼스 모델인 뉴 X7 M50d는 최고출력 400마력, 최대 토크 77.5㎏·m로 더욱 강력하다. 뉴 X7에 탑재된 모든 엔진은 유로6 배출가스 기준을 충족하고, 최고의 효율과 빠른 변속을 보장하는 8단 스텝트로닉 자동 변속기가 장착된다. 이와 함께 BMW 인텔리전트 사륜구동 기술인 x드라이브를 기본 탑재해 어떠한 도로 조건에서도 안정적인 승차감을 선사한다.

럭셔리 플래그십 SAV에 어울리는 주행 성능과 편의옵션도 탑재했다. 뉴 X7에는 22인치 대형 휠, 전륜 및 후륜에 주행 상황에 맞춰 자동으로 서스펜션의 높이가 조절되는 어댑티브 에어 서스펜션이 장착됐다. 적재모드로 동작할 때 기본 세팅보다 차체 높이가 40㎜ 낮아지고 주행하면 자동으로 기본 높이로 올라간다. 스포츠 모드와 시속 200㎞ 이상으로 주행할 때는 기본보다 20㎜ 낮게 자동으로 차체가 세팅된다. 다양한 주행 상황과 속도에 맞는 세팅이 자동으로 적용된다.

후진 어시스턴트는 골목길 또는 주차장 등에서 이동할 때 차량이 정차하기 전까지 주행한 경로를 기억해 약 50m, 시속 35㎞ 미만에서 자동으로 스티어링 휠을 조작해왔던 길을 그대로 후진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기능이다.

가격은 BMW 뉴 X7 xDrive30d 디자인 퓨어 엑셀런스 6인승 모델이 1억2480만원, 7인승 모델이 1억2290만원이다. 뉴 X7 xDrive30d M 스포츠 패키지 모델은 1억2780만원(6인승), 뉴 X7 M50d 모델은 1억6240만원(6인승)이다. 현재 BMW 코리아는 뉴 X7의 사전계약을 진행하고 있다.

201904호 (2019.0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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