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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스트리트 최고의 거래 달인 

 

올랜도 브라보는 1980년대에 실력 있는 유소년 테니스 선수로 본인 이력의 정점을 찍고 내려왔지만, 그보다 훨씬 수익성 높은 게임에서는 이론의 여지가 없는 세계 챔피언이다. 사모펀드 얘기다.
올랜도 브라보는 자신의 장점을 이른 시기에 발견했다. 브라보는 1985년 15세 나이에 푸에르토리코 서부 해안의 작은 마을 마야궤스에 있는 자신의 집에서 플로리다 브레이든턴까지 여행했다. 전설적인 테니스 코치 닉 볼리티에리의 지옥 훈련에 참가하기 위해서였다.



브라보는 새벽에 일어나서 세인트스티븐에 있는 에피스코펄 학교에서 수업을 들은 다음 낮에는 볼리티에리에게 테니스 교습을 받았다. 안드레 애거시, 짐 쿠리에 같은 동료들과 뜨거운 태양 아래서 몇 시간씩 경기를 벌였다. 해가 지고 나면 한 시간 정도 샤워를 하고 밥을 먹은 다음 공부를 하다가 땀 냄새가 나는 투룸 콘도로 돌아갔다. 마치 군대 생활관처럼 침대 4개를 넣어 놓고 선수들이 함께 생활하는 공간이었다. 브라보는 이 생활을 주 6일, 1년 내내 반복했다. 당시 브라보의 룸메이트였던 쿠리에는 “테니스 버전 [파리대왕]이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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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1호 (2019.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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