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ech

블루칼라를 위한 링크드인 

 

잡케이스는 창고 근로자와 웨이트리스들을 위한 10억 달러짜리 소셜네트워크 웹사이트를 만들었다.
사샤 콘트리라스(55)는 시급 12달러인 제록스 고객 서비스 일자리를 그만두고 워싱턴주 옐름을 떠나게 되면서 낙담했다. 남편은 2016년 2월부터 미시시피주 시골 마을의 한 카지노에서 요리사로 일을 시작했다. 1년 뒤 사샤는 결혼 17년째인 남편이 바람을 피우고 있음을 알게 됐다. 일자리도 잃고 혼자가 된 사샤는 깨어 있는 모든 시간을 구글에서 일자리를 검색하는 데 소모했다. 그러다가 사샤는 블루칼라 및 서비스직 근로자를 위한 소셜미디어 구직 플랫폼 잡케이스를 알게 됐다.



“잡케이스가 내 삶을 바꿔놓았다”고 콘트리라스는 말했다. 무료로 가입을 마치자 구인 공고 수백 개와 함께 다른 사람들이 쓴 도움이 되는 글들이 쏟아져 나왔다. 대다수가 혼자 일자리를 찾느라 고통받는 동지들이었다. 한 사람이 게시한 링크를 통해 콘트라리스는 2017년 7월 말 시급 10달러짜리 고객 서비스 일자리를 얻었다. 2년 뒤 잡케이스는 콘트라리스를 시급 13달러인 다른 고객 서비스 일자리로 안내했다. 콘트라리스는 당장 이직할 생각이 없지만 매일 잡케이스에 로그인한다. 그녀는 “제 마음을 움직이는 걸 본다면 저도 반응할 겁니다. 일자리를 찾는다는 게 얼마나 힘든 일인지 기억하거든요”라고 말했다.

※ 해당 기사는 유료콘텐트로 [ 온라인 유료회원 ] 서비스를 통해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201912호 (2019.11.23)
목차보기
  • 금주의 베스트 기사
이전 1 / 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