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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삼으로 피부 자생의 혁신 이루다 

인삼은 우리에게 친숙한 식품 중 하나다. 탁월한 효능 덕분에 오래전부터 동양뿐 아니라 서양에서도 귀한 원료로 인정받았다. 최근엔 피부 안티에이징에도 도움이 된다는 연구 결과들이 학계에 제시되고 있다.

자연에서 얻은 원료의 경우, 유효 성분 외에도 수천 가지가 넘는 다양한 성분으로 구성되어 있어 원물 그대로 피부에 바르면 직접적인 효과를 얻기가 쉽지 않다. 동일한 원료라고 해도 각 브랜드가 가진 원료에 대한 전문적인 기술력이 제품의 효능을 좌우한다.

최근 ‘IR52 장영실상’을 수상한 설화수 자음생에센스는 인삼 유래 고효능 피부 안티에이징 진세노사이드(Compound K) 외에도 인삼 씨앗, 잎과 줄기에서 유래한 피부 개선 고효능 성분을 안정화한 주름개선 기능성 에센스다. 화장품 업계 최초로 유상결정화 제어 공정을 통한 ‘신개념 자기회합형 에멀전 캡슐화 기술’을 적용했다.

‘IR52 장영실상’은 조선 세종대왕 시대의 대표 과학자 장영실의 과학 정신을 기리기 위해 지난 1991년 제정돼 국내 기업과 기술연구소에서 개발한 우수 신기술제품, 기술혁신 성과가 우수한 조직을 선정해 주는 상이다. 설화수는 자기회합형 에멀전 캡슐 형성 기술의 혁신을 인정받아 49주 차 수상 제품으로 선정됐다.

인삼을 원물 그대로 피부에 바르면 인삼의 유효 성분이 생성되지 않을 뿐만 아니라 피부에도 잘 흡수되지 않는다. 게다가 냄새, 피부 자극 등의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인삼을 섭취했을 때 일어나는 다양한 소화 및 장내 미생물 작용에 의한 가수분해 등의 변화가 피부 미생물 생태계에서는 자연적으로 생성되지 않기 때문이다.

이에 설화수는 몸속 대사과정을 과학기술로 재현해냈다. 설화수만의 독자적인 ‘바이오컨버전’ 기술이다. 인삼 섭취 시 장 내 미생물들의 대사 반응이 이루어져 몸에 흡수되듯, 설화수만의 독자적인 ‘바이오 컨버전’ 기술이 피부에 인삼 효능이 가장 잘 전달될 수 있도록 돕는다. 그뿐만 아니라, 설화수 한방과학연구센터에서는 설화수만의 기술력으로 인삼 1000g에서 오직 1g만 추출 가능한 희귀 사포닌을 추출해, 6000배 이상 고농축해 만든 ‘진세노믹스™’라는 사포닌 결정체를 만들어냈다. 진세노믹스™를 담아 만든 제품이 바로 ‘자음생에센스’다.

2018년 출시 이후, 자음생에센스는 3년간 누적 판매량 70만 병을 기록하며 브랜드 대표 탄력 에센스로 자리매김했다. 이러한 성장세는 중국, 미국 등 해외시장에서도 높은 호응으로 이어지며 12개국에서 꾸준한 판매를 기록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에는 자음생에센스가 중국에서 많은 사랑을 받아 온라인 채널을 기점으로 높은 판매량을 기록했다. 2020년 한 해에만 티몰에서 전년 대비 174% 성장률을 기록했으며, 중국의 최대 쇼핑 축제인 광군제 기간 동안 자음생에센스가 중국 화장품 판매 순위 7위에 올랐다.

- 신윤애 기자 shin.yunae@joongang.co.kr

202103호 (2021.0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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