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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령시 웅천읍 맛집 · 관광 가이드(2) 

바다가 열리는 광경과 남포 오석으로 유명한 웅천읍 

금강산도 식후경, 신비의 바닷길 ‘무창포 해수욕장’에 들렀다가 숨은 고수 많은 웅천읍 맛집을 즐겨보세요.

▎무창포해수욕장
웅천읍은 보령 남서부 지역으로, 서해안고속도로, 장항선, 국도 21호가 남북으로 놓여 접근성이 우수하다. ‘신비의 바닷길’로 널리 알려진 무창포해수욕장이 장관을 이룬다. 봄철에는 무창포 주꾸미-도다리 축제, 가을에는 대하-전어 축제가 각각 열릴 정도로 다채로운 해산 자원을 자랑한다. 바다 외에도 남포 오석, 웅천돌문화공원 등 볼거리가 풍부하며, 전통시장과 웅천석재전문화산업단지가 한데 있어 전통과 현재가 공존하는 느낌을 받을 수 있다.

올해는 코로나19 감염 우려로 무창포 주꾸미-도다리 축제와 신비의 바닷길 축제는 열리지 않는다. 다만 신비의 바닷길의 경우 가족 단위 체험은 가능하다. 무창포에서 석대도까지 이어지는 신비의 바닷길은 낮은 바다, 조수간만 차 등에 의해 썰물 무렵 모습을 드러내며, 매년 관광객 발길을 사로잡고 있다.

‘웅천’ 하면 빠지지 않는 것이 바로 석재다. 웅천은 남포 오석, 남포 벼루로 대표되는 석재산업의 산실로 꼽힌다. 화락산 중턱에 조성된 3만3000㎡(1만여 평) 규모 ‘웅천돌문화공원’이 예술문화 볼거리를 찾는 관광객들을 맞이한다. 2014년 3월 개원한 웅천돌문화공원에는 석재전시관, 팔각정, 야외 전시장, 공연장 등도 알차게 꾸며놓아 가족·연인들의 추억 여행지로 부족함이 없다.


▎웅천돌문화공원
전통의 맛과 향기를 느끼고 싶다면 웅천전통시장 방문을 추천한다. 웅천전통시장은 1928년에 웅천읍 대천리에서 현 위치로 이전했다. 시장 안에 공연장 등 편의시설이 마련돼 있으며 상인, 관광객을 위한 고객지원 문화센터도 찾을 수 있다. 무창포항에서 산지 직송한 꽃게, 소라, 바지락, 낙지 등을 저렴한 가격에 맛볼 수 있고, 약 90여 종의 식품 및 의류를 판매 중이다. 현지인이 즐기는 맛집도 이곳에 포진해 있다. 매월 2일과 7일에 열리는 풍성한 오일장에 맞춰 방문하는 것도 웅천을 즐기는 방법 중 하나다.

202107호 (2021.0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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