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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대한민국 자산관리 리뷰] 미래에셋증권 

연금시장 지각변동 이끄는 업계 리더 

장진원 기자
미래에셋증권은 연금 투자문화 확산으로 가입자들의 평안한 노후에 기여해온 국내 최고의 연금자산 관리 선도 기업이다. 200명이 넘는 업계 최다 전담 인력이 고객 중심의 퇴직연금 시스템과 다양한 금융상품으로 연금 자산관리 서비스에 나서고 있다.

▎미래에셋증권은 고객 중심의 퇴직연금 시스템과 다양한 금융상품 제공을 토대로 연금 자산관리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미래에셋증권과 대우증권의 합병을 통해 한국 금융산업과 자본시장의 DNA를 바꿔 보고 싶다.”

2021년 미래에셋증권이 금융투자업계 최초로 영업이익 1조원과 자기자본 10조원을 동시에 돌파했다. 2016년 미래에셋증권이 대우증권을 인수하며 박현주 미래에셋그룹 회장이 당시 밝힌 ‘영업이익 1조원, 자기자본 10조원 시대를 열겠다’는 포부가 현실로 달성된 것이다.

1999년 12월 자본금 500억원으로 설립된 미래에셋증권은 약 20년 만에 200배 성장하며 글로벌 경쟁력을 갖추게 되었고, 한국 자본시장을 넘어 세계 자본시장에서 글로벌 투자은행(IB)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됐다.

미래에셋증권은 ‘고객을 위해 존재한다’는 고객 중심경영과 끊임없는 혁신을 통해 대한민국 자본시장과 증권업계의 성장을 선도해왔다. 우리나라 최초의 뮤추얼펀드 판매, 최초의 랩어카운트 출시, 최초의 사모투자펀드(PEF: private equity fund) 모집, 최초의 스마트폰 주식매매 서비스 출시 등 ‘최초’라는 단어와 항상 함께하며 자본시장을 이끌어왔다.

적립식펀드 등 다양한 투자와 자산관리 방법을 제시하며 ‘저축’에서 ‘투자’로, ‘직접투자’에서 ‘간접투자’로 ‘상품’에서 ‘자산 배분’으로 자산관리 패러다임의 전환을 정착시키는 데도 성공했다. 이 같은 미래에셋증권의 발걸음은 국내시장에만 머물지 않았다.

증권업계 최초 연금자산 25조원 돌파

박현주 회장은 글로벌시장에서의 경쟁을 지속적으로 강조하며 2003년부터 홍콩을 시작으로 해외 진출을 시작했다. 이후 미국 등 선진 시장은 물론 중국, 베트남, 브라질 등 신흥시장으로 나아가 글로벌 자본시장의 흐름을 연결하는 글로벌 네트워크를 완성했다.

미래에셋증권은 올 2분기 말 기준으로 세계 10개 지역에 해외법인 10개와 사무소 3개 등 국내 증권사 중 가장 많은 해외 네트워크를 구축했다. 오랜 기간 축적해온 해외 비즈니스 노하우를 바탕으로 지역별 특화 전략을 통해 안정적이고 균형 있는 글로벌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지난 2020년에는 업계 최초로 해외법인 연간 세전순이익 2000억원 돌파라는 기록을 세운 뒤 2021년에도 2432억원을 달성하면서 지속적으로 성장하는 모습을 보이며 2년 연속 세전순이익 2000억원 돌파라는 대기록을 세웠다.

미래에셋증권은 올해 연금자산도 증권업계 최초로 25조원을 돌파했다. 지난 2005년 국내 퇴직연금제도 도입에 맞추어 연금사업을 시작한 미래에셋증권은 그간 경영성과급에 확정기여형(DC) 최초 도입, ETF·리츠 매매 서비스 최초 제공 등 새로운 혁신과 시도에 나섰다. 연금 투자 문화를 확산함으로써 가입자들의 평안한 노후에도 기여하는 등 연금시장에 수많은 이정표를 세우고 있다.

미래에셋증권은 고객 중심의 퇴직연금 시스템과 다양한 금융상품 제공을 토대로 연금 자산관리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200명이 넘는 업계 최다 전담 인력이 전국 영업점 및 연금자산관리센터에서 연금제도, 세제, 자산관리 등 연금 관련 컨설팅을 제공한다.

이러한 연금사업 역량을 인정받아 올해에는 중소기업퇴직연금기금제도 증권사 부문 전담운용기관에 선정됐고, 씨티은행 임직원들 퇴직금 유치전에서도 압도적인 성과를 거두는 등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다. 특히 올해부터는 디폴트옵션(사전지정운용제도) 시행 등 퇴직연금제도에 다양한 변화가 있어 연금시장의 지각변동이 예상된다. 미래에셋증권은 그동안 쌓아온 실적 배당상품 제공 역량을 바탕으로 연금 고객에게 장기적으로 우수한 수익률을 달성할 수 있는 양질의 상품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고객 중심 MTS 체제로 개편 완료

미래에셋증권은 올해 디지털 혁신에 속도를 내기 시작했다. 먼저 지난 6월 기능별로 나뉘어 있던 3개 앱을 하나로 통합해 새로운 MTS(M-STOCK) 서비스를 정식으로 시작했다. 이로 인해 ‘공급자 중심’의 기존 증권사 MTS를 ‘고객 중심’으로 전환해 향상된 고객 경험을 제공하게 됐다.

종합 자산관리 서비스인 마이데이터도 증권사 최초로 사업권을 취득하고 서비스를 오픈했다. 오픈 전에는 기능적합성 사전심사와 고객의 금융정보보호 안정성 등을 검증하는 신용정보원 CBT(비공개 베타 테스트)까지 선도적으로 완료했다. 특히 네이버 인증을 선제적으로 도입함으로써 스마트폰에서 공동인증서(구 공인인증서) 없이도 마이데이터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고객 편의성을 높였다.

자산통합조회 서비스 역시 천편일률적인 금융사별·계좌별 조회 방식에서 벗어나 국내주식, 해외주식, 펀드 등 고객이 보유한 금융상품별 자산을 분류하는 등 한차원 진화된 자산통합조회 콘셉트를 선보인 것이 특징이다. 이를 기반으로 고객의 투자 포트폴리오를 전방위적으로 분석하는 ‘Customer 360 View’ 초개인화 자산관리 서비스를 확대하고 있다.

이를 기반으로 미래에셋증권은 올해 상반기 국내외 비우호적인 환경에도 불구하고 영업이익 6000억원을 돌파하며 증권업계에서 최고 실적을 달성했다. 미래에셋증권 관계자는 “철저한 리스크 관리와 차별화된 사업 모델을 바탕으로 최대 자본능력을 활용해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안정적 손익 구조를 달성했다는 데 큰 의미가 있다”며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자사주 매입 및 소각 등 주주환원 활동도 지속적으로 실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미래에셋증권 변천사
1999 미래에셋증권 설립(자본금 500억원)
2004 적립형 3억 만들기 펀드 출시(적립식펀드 개념 최초 도입)
2005 국내 최초 미래에셋퇴직연금연구소 설립
2007 미래에셋증권 해외법인 및 사무소 설립(홍콩, 베트남, 베이징)
2008 미래에셋증권 해외법인 및 사무소 설립(미국, 영국, 상하이)
2010 업계 최초 아이폰, 안드로이드폰 주식거래 서비스 실시(MTS 개념 도입)
2016 미래에셋증권, 대우증권 합병(자기자본 6조2731억원)
2017 네이버와 전략적 업무제휴(MOU)
2019 기업혁신대상 대통령상 수상
2021 자기자본 10조원 돌파

- 장진원 기자 jang.jinwon@joongang.co.kr

202210호 (2022.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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