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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일성 弔問때 안기부와 사전 협의했다” 

 

김일곤 월간중앙 기자 papak@joongang.co.kr




“이렇게 해서 만든 계획서를 들고 1984년 1월27일 평양에 들어가 김주석에게 ‘1991년에 부탁하신 말씀을 가지고 문총재님께서 이렇게 해서 갖다드리라고 해서 가져왔습니다’ 하고 브리핑을 했다. 치밀한 계획서에 감탄한 김주석이 ‘이대로 꼭 하자’며 직접 친필로 사인해 주었다. 정무원에서도 곧바로 금강산 개발사업권 위임장을 발급해 주었다. 이렇게 해서 금강산국제그룹이 50년 동안 금강산 개발권을 갖게 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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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5호 (2024.0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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