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봄만 해도 전자책(e-book)시장은 기술업체, 출판사, 전자책업체들이 서로 합종연횡하면서 여러 형태의 기업들이 마구 달려들어 가히 춘추전국시대를 방불케 했다. 이들은 3년 안에 전자책이 종이책의 50∼70%를 대체할 것이라는 주장까지 제기하며 시장확대에 나섰다. 정보상업주의자들의 이런 검증되지 않은 주장이 여러 언론매체에 마구 보도되면서 국내 출판시장은 하루아침에 전자책의 각축장으로 변했다. 규모 있는 출판사 가운데 직·간접으로 전자책업체에 발을 들여놓지 않은 곳이 없을 정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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