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생활

Home>월간중앙>문화. 생활

[정윤수의 영화읽기]홍상수의 비굴한 세계와의 악수 

오! 수정 

정윤수




요즘을 일컬어 광고시대 혹은 브랜드시대라고 하지만, 그 점에서 탁월한 언어감각의 소유자들이 광고업계에서 놀라운 상상력을 발휘하고 있지만, 아무래도 특급의 자리는 역시 예술가들을 위해 남겨놓을 필요가 있다. 물론 카피라이터들 역시 인간에게 허락된 언어의 한계를 뛰어넘기 위해 온갖 노력을 기울여 참으로 신선한 언어의 잔치를 벌이지만, 그래도 언어가 삶의 무기이며 최후 조건인 예술가들 특히 작가들이 베푸는 언어의 향연은 그야말로 투혼(投魂), 즉 혼을 던져 펼치는 고통과 열락의 잔치여서 그 어디에도 비길 바가 아니다.

※ 해당 기사는 유료콘텐트로 [ 온라인 유료회원 ] 서비스를 통해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202405호 (2024.04.17)
목차보기
  • 금주의 베스트 기사
이전 1 / 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