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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의 화해, 돈의 화해 

 

鄭雲暎




당신은 새해에 희망이 있다고 보십니까? 독일의 한 여론 조사 기관이 이런 설문을 돌렸다. 1990년과 91년 ‘예’라고 답한 동독 출신 주민은 50%에서 58%로 늘어난 데 비해, 서독 출신 주민은 57%에서 55%로 줄어들었다. 통일 직후의 희망과 불안에 대한 양쪽 주민의 전망은 이렇게 엇갈렸다. 그러나 이듬해부터는 대답의 추세가 일치했다. 즉 동부 주민의 희망이 높아지면 서부 주민의 희망도 올라가고, 그 반대도 마찬가지였다. 출신지 성분 따위와는 무관하게 경제 사정이 생활을 주물렀기 때문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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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4호 (2024.0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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