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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출판계 강타한 초 베스트 셀러의 ‘대박秘話’ 

 

한기호 <한국출판마케팅연구소장>




지난해 국내에서는 밀리언셀러가 무려 네권이나 탄생했다. 각막을 팔아 마련한 돈으로 백혈병에 걸린 아들을 구하고 자신은 간암으로 죽어 가는 눈물겨운 부성애를 다룬 소설로 모두 105만권이 판매된 “가시고기”(조창인, 밝은세상), 새로운 영어 학습법을 제시해 영어공부의 패러다임을 바꾸며 시리즈 전체로는 130만권이 판매된 “영어공부 절대로 하지 마라”(정찬용, 사회평론), 돈이 부족한 것이야말로 모든 악의 근원이라는 도발적 메시지로 우리 사회의 뇌관을 건드려 ‘돈’과 ‘부자’라는 말을 공론화시키며 100만권이 판매된 “부자 아빠 가난한 아빠”(로버트 기요사키 외, 황금가지), 고아 소년이 마법을 배워 부모의 죽음에 얽힌 비밀을 파헤치고 마침내 마법의 영웅이 된다는 이야기로 ‘컴퓨터 게임에 중독된 전세계 어린이들을 책벌레로 만들었다’는 평가를 받으며 전세계에서 6,600만권, 국내에서만 300만권이 팔린 “해리포터” 시리즈(조앤 K. 롤링, 문학수첩) 등이 바로 그것이다. 과거 몇년간 실종됐던 밀리언셀러가 한꺼번에 네권이나 탄생하면서 국내 출판계는 모처럼 활력을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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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5호 (2024.0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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