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 동남아 여행길에 오를 때 한권의 단편집을 추천받았다. 소설가협회 정을병 회장이 꼭 읽어 보라고 당부까지 하며 일부러 책을 보내 주었다. 남이 주는 책은 본래 잘 읽히지 않는 법이기도 하지만 38도를 오르내리는 폭염의 나라에서는 활자를 대하기가 힘겨워 귀국 후에야 펼쳐보게 되었다.‘통일시대의 남북문학’이라는 작은 부제가 붙은 “그날이 오늘이라면”(청둥거울 문학선1)이라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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