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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 榮華’와 ‘잃어버린 고향’ 찾는 5박6일의 시간여행 

고구려백두산역사기행記 

글·사진 / 정재령 월간중앙 차장 ryoung@joongang.co.kr




고구려를 찾는 여행의 출발점은 선양(沈陽)이다. 누루하치가 일으켜 중원까지 다스린 청(淸)제국의 수도이자 본거지였으며 만주국의 수도였다. 지금도 인구 700만명인, 중국에서 다섯번째로 큰 동북지방의 중심도시다. 청조 때는 선양으로 불렸으나 만주국을 세운 장쉐량(張學良)이 펑톈(奉天)으로 개명했던 것을 대륙을 침략한 일제가 이어받아 사용했다. 장쉐량은 ‘모든 것은 하늘의 뜻에 달렸다’는 의미로 평톈이란 이름을 사용했으나, 일제는 ‘천황에 봉사한다’는 뜻으로 받아들였으니 광복후 중국 정부가 평톈을 버리고 선양으로 되돌아간 것은 당연한 조치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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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4호 (2024.0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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