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록 그들은 전혀 다른 상황에서 전혀 다른 목적으로 평양에 들어왔지만 북조선 인민들은 그 두사람을 통해 사회주의 전제체제가 양육해 내기 불가능한 자유의 인간상을 엿보았다. 또한 반세기가 지나도록 끌어온 국토통일 문제는 결코 콘크리트 장벽마냥 틈이 없는 것이 아니며, 이런 사소한 균열도 자꾸 이루어 나간다면 어느 때는 절대의 그 물리적 장벽이 허물어지리라는 희미한 기대도 가질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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