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국가권력은 6∼7세기에야 대두
20세 초에 풍미했던 ‘문화전파론’은 서로 다른 두 문화 사이에 나타나는 유사성은 곧바로 주민의 대규모 이동이나 정복의 결과로 보았다. 이 이론은 유럽 자본주의 세력이 아시아·아프리카 지역에 발전된 문명을 세례했다는 제국주의 시대의 분위기를 반영하는 것일 뿐 실제로는 주민의 이동이나 정복보다 상호 교류를 통한 경우가 허다하다. 문화교류를 통해 문화의 유사성이 나타나는 경우가 훨씬 많기 때문이다. 유물·유적의 유사성만 근거로 기마민족의 이동과 정복설을 주장하는 것은 논리상 문제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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