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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가을, 중년남자의 빈자리 

정신과 전문의 정혜신의 남성심리연구 

정혜신 정신과 전문의·마음과마음 병원장


지난해 7월말 40대 초반의 대기업 이사 한분이 쓴 ‘3박4일의 이별연습’이라는 일기가 공개돼 화제가 된 적이 있었다. 정기검진에서 기관지 임파선에 암으로 의심되는 종양이 있다는 진단을 받고 종양 제거수술에서 퇴원까지 3박4일간의 심정을 기록한 일기다. 다행히 종양은 물혹으로 판단돼 해프닝으로 끝났지만 그는 당시 ‘죽음의 문턱’까지 갔다 왔다고 고백한다. 앞날을 기약할 수 없는 수술을 앞두고 쓴 그의 일기에는 회한과 자책이 넘쳐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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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5호 (2024.0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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