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대한민국을 강타한 학력 위조 파문의 한 주인공으로 대한민국을 떠나 홍콩에서 머무르던 윤석화가 마침내 그간의 심경을 토로했다. 3시간에 걸친 인터뷰에서 윤석화는 세 번 울었다.
연극배우 윤석화. 지난해 여름 신정아 전 광주비엔날레 감독 내정자의 학력 위조 사건이 기폭제가 돼 터진 학력 위조 파문에 휩싸여 지난해 8월16일 새벽 기자들과 만난 후 곧바로 홍콩으로 출국한 뒤 1년여간 우리의 기억에서 사라졌다. 물론 일절 인터뷰를 사양하던 터였다.
그러나 그는 평생지기 아저씨이자 이제는 함께 늙어가는 동료인 조영남 앞에서 입을 열었다. 윤석화는 마치 모노드라마의 여주인공처럼 드라마보다 더 드라마틱한 지난 인생을 격정적으로 토해냈다. 때로는 웃으며, 때로는 울면서…. 설치미술가인 전수천 씨의 평창동 옛 스튜디오에서 3시간 넘게 진행된 인터뷰는 마치 잘 짜인 한 편의 연극을 보는 듯했다. 이날 연극의 연출은 조영남, 배우는 윤석화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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