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姜키호테의 눈먼 순정 

커버스토리 의리와 비리 사이 중소기업인 3인 | 강금원 

강금원 창신섬유 회장은 외환위기 때 폴라플리스 모포 개발로 수출전선에 앞장섰다. 부산에서 작지만 견실한 기업으로 주목받던 창신섬유는 노무현 대통령 당선 이후 쇠락의 길을 걸었다. 기업인이기 전에 ‘盧의 남자’로 활약하다 모진 시련을 겪는 강 회장의 어제와 오늘을 조명했다.  
노무현 전 대통령의 검찰 소환을 하루 앞두고 온 나라가 떠들썩했던 4월29일. 부산 신평 염색공단을 찾았다. 부산지하철 1호선의 종점인 신평역에서 내리면 코를 자극하는 시큼한 냄새가 이곳이 염색공단임을 알려준다. 거리는 사람보다 들고양이가 더 자주 보일 만큼 한산했다.



기계 돌아가는 소리와 간간이 경적을 울리며 달리는 트럭만이 정적을 깼다. 흔한 편의점 하나 보이지 않는, 부산 시내 끝자락에 위치한 조용한 염색공단. 이곳에는 최근 노무현 대통령의 후원자로 지목돼 온 나라를 떠들썩하게 한 강금원(57) 회장의 창신섬유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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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6호 (2009.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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