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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권 톱주자 朴얼음 녹고 있나  

[정치포커스] 주목받는 여권 빅2-박근혜가 움직인다
MB 회동 후 친이계에 문 열어… 계파 청산해야 ‘집권력’ 생길 것  

박미숙 월간중앙 기자 [splanet88@joongang.co.kr]
김태호 총리 후보가 자진 사퇴한 이후 ‘박근혜’란 이름이 다시 떠올랐다. 세종시 정국 때 20%대까지 떨어지던 지지율이 최근 다시 정상 궤도에 올랐다.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의 행보도 분주하다. MB와 회동을 갖고, 친이계 의원들과도 오찬을 했다. 출판기념회와 공청회에도 활발하게 참석한다. 2012년 집권을 위한 발동이 걸린 것인가.
박근혜가 움직이기 시작했다. 9월 8일 역삼동 과학기술회관에서 열린 출판기념회에 참석해 활짝 웃었다. 그가 순수 외부 행사에 참석한 것은 4월 모교인 서강대에서 열린 명예박사 학위수여식 이후 5개월 만이었다. 강승규·김영우·조해진 등 그동안 소원했던 친이계 의원들과 오찬도 가졌다. 9월 11일에는 대구지역 당정회의에 참석하고 15일에는 본인이 법안을 제출한 제대혈법 시행령 마련을 위한 국회 공청회에 참석했다. 친이계의 나경원 의원이 주도해 당내 여성 의원들과 식사 자리도 마련했다.



8월 21일 이명박 대통령과의 회동이 물꼬를 텄다. 두 사람은 1시간35분간 긴 만남을 가졌고 ‘성공적’이라는 평이 나왔다. ‘정권 재창출을 위한 노력’ ‘개헌 빅딜 설’도 떠돌았다. 이런 박 전 대표의 행보를 두고 “대권 행보에 시동이 걸렸다”는 말들도 돈다. 이에 대해 박 전 대표 측에서는“유력한 대권 주자가 선거를 2년이나 앞두고 벌써 대권 행보를 하면 정국을 불안하게 만든다. 대권 행보는 아니다”라고 일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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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10호 (2010.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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