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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버럴 아츠’의 심연을 찾아서 - 인간의 흔적은 사라져도 추억은 영원히 존재한다 

 

뉴욕, 베니스= 유민호 월간중앙 객원기자, ‘퍼시픽21’ 디렉터
묘비명에 살아 숨 쉬는 인간의 혼, 공동묘지에서 배우는 인류의 지혜…대리석탑 오벨리스크엔 세계를 지배하려는 인간의 헛된 ‘신앙’도 담겨


“클레오파트라 니들(Needle)?” 기사를 읽기 전까지만 해도 이집트 여왕 클레오파트라가 사용한 바늘, 실 그런 것들인 줄 알았다. 무지함을 깨달은 것은 기사 뒷장에 실린 사진을 본 직후다. 기원전 15세기에 만들어져 나일강을 지키던 이집트의 오벨리스크(Obelisk)다. 뾰족한 사각형의 대리석탑으로, 태양신 ‘라(Ra)’를 상징하는 높이 21m의 오벨리스크가 ‘클레오파트라 니들’의 이명(異名)이다. 뉴욕 메트로폴리탄 뮤지엄에서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6월까지 계속될 이벤트가 클레오파트라 니들 특별전시회다. 곧바로 메트로폴리탄으로 달려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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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4호 (2014.0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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