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

포토 에세이 -세상을 껴안은 너른 품 

생태계의 조화를 이룬 호수에서 배우는 삶의 지혜 

글·사진 주기중 월간중앙 기자


신새벽 팔당호. 우윳빛 안개가 색을 앗아가고 수면 위에는 수묵담채의 동양화 한 폭이 뜬다. 물은 자연의 자이로스코프다. 궁극의 평형감각을 가진 물은 완벽한 수평을 이루고 하늘과 땅을 가른다. 바람이 잦아들자 산과 나무가 물구나무를 선 채 물 위에 투영된다. 이보다 더 아름다운 데칼코마니가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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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7호 (2014.0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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