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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급진단 | 북한 고위급 3인방 깜짝방한의 비밀 - 황병서 군복 착용, 남한을 ‘전장’으로 본 전투 메시지 

김정은 전용기 타고, 김정은 근접경호부대 호위받는 ‘특전’… 유화 제스처 호응 없으면 강경모드(핵미사일 실험재개) 돌입 위험성도 

이윤걸 북한전략정보서비스센터 소장
2014년 10월 4일, 인천아시안게임 폐막식을 앞두고 북한 최고실세 3인방이 인천공항을 통해 한국을 전격 방문했다. 가장 먼저 비행기 트랩에서 얼굴을 내민 사람은 김양건 통일전선부장. 그는 한국에도 상당히 낯익은 인사다. 2007년부터 통일전선부와 대남사업을 맡아 사실상 북한 최고 대남전략통으로 통한다. 두 번째로 나온 최룡해 당 비서국 비서는 북한 체제의 상징적 인물로 지난해까지는 김정은 체제의 권력 2인자로 통했다. 그는 정통 당 출신 임에도 김정은 체제에서 첫 군총정치국장 자리에 올랐지만 올해 4월 ‘명목상’ 당으로 좌천됐다.

그리고 마지막 인물은 황병서 군총정치국장. 김정은 체제의 권력 2인자로 최근 몇 년간 초고속 승진을 거듭한 명실상부한 김정은의 오른팔이다. 장성택 숙청사건 이후 지난 3월 대대적인 권력재편 과정에서 당 조직지도부 제1부부장으로 승진한 데 이어 9월에는 결국 최룡해 전 군총정치국장을 밀어내고 최고인민회의에서 국방위원회 부위원장으로까지 뛰어올랐다. 북한 권력랭킹 10위 안 막강 실세들의 갑작스런 방문으로 한국은 물론 국제사회가 깜짝 놀랐다.

이들 북한 실세 3인방은 이후 김관진 청와대 국가안보실장, 류길재 통일부 장관 등과 오찬을 가졌다. 정홍원 총리와도 두 차례 면담이 성사되면서 이들의 행보는 인천아시안게임이 끝나갈 무렵 최고 핫이슈로 떠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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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11호 (2014.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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