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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 포커스 | 종교·국가의 벽 허물고 ‘ 참사랑’의 길로 동행(同行) 

사회 속에서 국민이 필요로 하는 국민종교가 되고자 노력… 국민의 통일의지 결집해 한반도 통일시대 준비 위한 기반조성에도 총력 

2월 1일(현지 시간) 필리핀 수도 마닐라 인근 마리키나 스포츠 콤플렉스(Marikina Sports Complex).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이하 가정연합)의 ‘2015 필리핀 초종교평화축복축제(Interfaith Peace Blessing Festival 2015-Philippines)’가 열리는 곳이다. 초종교평화축복축제는 가정연합이 주관하고 민간평화운동단체인 천주평화연합(UPF: Universal Peace Federation)과 필리핀 가정연합이 공동주최했다. ‘참가정을 통해 평화세계를 창건하자’라는 슬로건을 내건 이번 행사에는 합동결혼식(가정연합에서는 ‘축복결혼식’이라 부른다)과 ‘2015 아시아 정상회의(2015 Asian Summit)’가 함께 열렸다.

이날 축복결혼식(이하 축복식)이 열린 마리키나 스포츠 콤플렉스에는 행사 시작 전부터 1만5천 명을 수용하는 관중석과 운동장 모두 말 그대로 입추의 여지가 없을 정도로 많은 사람이 몰렸다. 주최 측 추산으로는 15만 명가량이 참가한 이번 행사는 그동안 필리핀에서 열린 축복식 중에서도 가장 큰 규모였다고 한다. 가정연합 신도가 아닌 일반인들을 중심으로 행사를 진행했기 때문이다. 이 축복식을 통해 ‘축복 가정’으로 탄생할 5만 쌍(기성 가정포함)의 부부와 가족들을 포함해 필리핀 가정연합의 신자들과 세계 각국에서 찾아온 축하객들이 자리를 빼곡히 메웠다. 현지 필리핀 가정연합의 관계자는 “관중석뿐만 아니라 운동장까지 사람들로 가득 찬 것을 처음 보았다”며 놀라움을 나타냈다. 그는 “수용인원을 초과한 인파가 몰려든 건 마리키나 스포츠 콤플렉스가 설립된 이래 처음 있는 일이었다”고 덧붙였다.

‘축복’은 하나님의 뜻을 생활의 중심으로 삼는 가정의 출발을 뜻한다. 문선명·한학자 총재가 국가와 민족, 인종과 종교를 초월해 가정과 결혼의 이상모델을 중심으로 종교적 화합과 가정의 평화를 위해 제창한 평화축전이다. 축복식은 1960년 4월 16일 문·한 총재가 성혼식을 치른 지 닷새째 되는 날 세 가정을 축복해준 것에서 출발했다. 이후 36가정, 72가정, 124가정 등으로 점점 규모가 커졌다. 지금까지 전 세계적으로 축복을 받은 가정이 수백만 쌍에 이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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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3호 (2015.0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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