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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위크 特約] 진시황도 얻지 못한 ‘영원불사’ - 100세 시대? 200세까지도 살 수 있다! 

실리콘밸리 거부(巨富)들, 노화방지 연구에 거액 투자… 실험실에서 일부 유망한 결과 나와 학계 관심 고조 

벳시 아이작손 뉴스위크 기자
온라인 결제 서비스 페이팔의 공동창업자 피터 틸은 120세까지 살 계획이다. 그래도 다른 기술업계 억만장자들에 비하면 그리 야심적이지 않다. 러시아 인터넷의 ‘대부’ 드미트리 이츠코프는 1만 세까지 사는 게 목표다. 보안 솔루션 전문업체 오라클을 세운 래리 엘리슨은 ‘인간 필사’라는 개념을 “도저히 이해할 수 없다”고 말했다. 세계 최대 검색엔진 구글을 공동창업한 세르게이 브린은 언젠가는 “죽음이라는 병의 완치”가 가능하다고 생각한다.

헛소리로 들릴지 모르지만 터무니없는 생각도 아니고 허영심도 아니다. 그들의 불로장생 추구는 실질적으로 새롭게 떠오르는 과학을 바탕으로 한다. 삶과 죽음에 관한 이해와 개념을 근본적으로 바꿔놓을 만한 과학이다.

그러나 솔직히 믿기는 어렵다. 인간의 불사 추구는 고대로부터 시작됐지만 하나같이 실패로 끝났다. 기원전 200년께 중국 최초의 황제 진시황은 영원히 살려고 발버둥쳤지만 ‘불사의 약’이라는 수은을 먹고 중독돼 약 50세에 허망하게 죽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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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4호 (2015.0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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