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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 인터뷰] 용정식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 아시아대륙회장 

“2020년까지 아시아 지역 신도 수 1천만 명 시대 열겠다” 

동남아 지역 7년 새 신도 수 갑절 이상 늘어나… ‘종족메시아’ 원리, 부족 마을 많은 국가들에서 설득력 발휘해
7월 5일 오전 8시(현지 시간) 태국 칼라신(Kalasin) 주 쿠치나라이(Kuchinarai) 군의 농항 팟티야 중학교(Nonghang Pattiya School). 휴일 아침인데도 학교는 축제 분위기다. 야외 강당에 전통음악이 울려 퍼지고, 화려하게 꾸며진 강당 전면의 무대에서는 전통의상을 입은 무용단의 춤사위가 벌어진다. 1시간 정도 공연이 진행되는 사이 부모의 손을 잡고 온 어린이부터 나이 지긋한 노부부까지 전통의상을 차려입은 마을 주민 500여 명이 강당을 가득 메웠다.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옛 통일교·이하 가정연합)의 축복식에 참석하기 위해 온 사람들이다. ‘축복식’은 가정연합 신도가 되기 위한 통과의례로, 일종의 결혼식이다. 종교적 관점에서 보면 ‘세례’ 같은 것이다. 카몰 타나노파반(Kamol Thananopavarn·43) 가정연합 태국협회장은 “가정연합의 식구가 되려면 축복식을 통해 ‘축복가정’이 되어야 한다”며 “하지만 식구가 되지 않더라도 초종교 활동의 일환으로 열리는 축복식에는 누구나 참석할 수 있다”고 말했다.

종교단체 행사지만 예산은 전액 지방정부가 부담한다고 했다. 카몰 협회장은 “태국 정부에서 가정연합의 ‘가정 살리기 운동’의 순수성을 이해하고 적극적으로 지원한다”며 “12개의 군으로 구성된 칼라신 주에서는 이번 축복식이 세 번 째로 열리는 행사인데 올해 말까지 12개 군 전체에서 축복식이 거행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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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8호 (2015.0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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