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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 뇌물의 역사 / 세상을 향한 눈 

 

가장 오래된 관행? ‘뇌물 천하’ 들여다보기

뇌물(賂物). 어떤 대가를 목적으로 주고받는 재물이다. 뇌물을 좋은 뜻으로 여기는 사람은 없다. 떳떳하지 못한 것으로 생각한다. 남의 일로 치부한다. 과연 그럴까? 죄를 용서받는 대가로 신에게, 또는 종교시설에 바치는 제물은 뇌물이 아닐까? 정치권력을 받은 대가로 정치인이 지역민들에게 베푸는 정책적 혜택은? 크고 작음의 차이일 뿐이다. 뇌물은 일상적이다. 인류의 시작과 더불어 생겨난 가장 오래된 관행 중 하나다.

는 바로 이런 뇌물의 본질에 대한 질문에서 출발한다. 동서양 역사를 통틀어 크고 작은 뇌물의 실체와 스캔들을 소개한다. 뇌물을 신앙심으로 포장한 중세 유럽의 면죄부 관행, 수박 두 통을 받고 대간의 탄핵을 받았던 판서 어세겸 등 사람이 있는 곳이라면 동서고금을 불문하고 뇌물이 따랐고, 문제를 낳았다. 역사를 전공한 저자들은 여러 일화를 통해 독자가 스스로 뇌물에 대한 도덕적 기준을 정하도록 안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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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8호 (2015.0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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