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경필 경기도지사와 안희정 충남지사는 1965년 생 51세 동갑이다.
이들은 60대보다 젊고 40대보다 원숙하다. 이른바 연부역강의 세대다.
두 사나이가 의기투합해 한국정치를 바꾸자는 메시지를 던졌다.
한 사람은 ‘협치와 연정’(남경필), 또 한 사람은 ‘구태정치의 혁파’
(안희정)를 내세웠다. 두 사람의 메시지는 다른 듯 비슷하다.
반대 진영과도 손잡고 권력배분, 정책수렴의 묘를 이루겠다는 것이다.
남 지사는 창의적 정책을 잇달아 내놓고 있고, 안 지사는 정책의 근원과 목표에 대한 성찰이 나날이 깊어진다. 두 사람 공히 미래 한국 정치의 귀중한 자산임은 이론의 여지가 없다. 그들이 토로하는 한국정치의 오늘, 한국사회의 미래를 귀담아 들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