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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소식] 농협중앙회 임직원, 농촌일손돕기에 구슬땀 

4월 11일 전국 동시 영농지원 발대식, 임직원 7000여 명 참여 

김포그니 기자 pognee@joongang.co.kr

▎농협은 경기도 안성시 고삼면 호동마을 일대에서 ‘범농협 전국동시 영농지원 발대식 및 농촌 일손 돕기’ 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김병원 농협중앙회장과 중앙본부 및 경기농협 임직원들이 참여했다. / 사진·중앙포토
농협중앙회(이하 ‘농협’)가 본격적인 영농철을 맞아 고령화와 농촌인구 감소로 일손이 달려 어려움을 겪는 농업인들을 지원하고 나서 지역사회의 귀감이 되고 있다.

4월 11일 농협은 경기도 안성시 고삼면 호동마을 일대에서 범농협 전국동시 영농지원 발대식 및 농촌 일손 돕기 행사를 실시했다. 이날 김병원 농협중앙회장, 중앙본부 및 경기농협 임직원과 고향주부모임 회원 200여 명은 ▷모판 나르기 ▷ 양파 논 김매기 ▷감자밭 복토작업 등에 참여했다.

이날 일손 돕기 행사에는 전국적으로 농협중앙회 중앙본부 각 부서와 16개 지역본부, 158개 농정지원단뿐 아니라 금융지주 및 계열사 등의 범농협 임직원과 지역 봉사단체 회원 등 7000여 명이 참여해 농업인과 함께 땀방울을 흘렸다.


▎4월 11일 실시된 ‘농촌 일손돕기’ 현장모습. 이 행사는 단발성이 아니라 앞으로 매년 실시될 예정이다. 이를 위해 농협은 지역사무소 별로 자체봉사단을 구성했다.
농협은 올해부터 영농자재 가격 인하를 통해 농업인 실익 지원 사업도 적극적으로 펼치고 있다. 일례로 비료가격을 17% 인하해 농가경영비 약 1100억원을 절감하는 효과를 거둬 주목받았다. 그 밖에 하우스용필름 4.8% 인하와 농기계 은행을 통한 농작업 대행 등을 통해 전체 농가의 경영비 약 3000억원을 절감하는 효과를 거두기도 했다.

이번 농촌일손돕기는 단발성이 아니라 앞으로 매년 실시하게 된다. 이를 위해 농협은 지역사무소 별로 자체봉사단을 구성했다. 이 자체봉사단은 농번기인 4~6월을 집중 지원기간으로 정하고 농가를 체계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농협은 또 유관기관과 유기적인 협력을 통해 추가적인 자원봉사 인력을 지원받을 예정이다. 구체적으로는 각 지역의 ‘농협 농촌인력중개센터’를 통해 약 40만 명(법무부 지정 사회봉사대상자 10만 명, 외국인근로자 7000여 명 등 포함)의 인력이 농촌에 지원된다.

한편 농협은 농업인에 대한 체계적 영농지원과 농업재해 예방 피해발생 시 신속한 복구 지원을 위해 지난 3월 2일부터 농협의 중앙본부·지역본부·지역농협 등에 ‘영농지원상황실’을 설치하고 연중 운영하고 있다.

김병원 농협중앙회장은 “농협 임직원의 농촌일손 돕기가 마중물이 되어 앞으로 많은 기업체와 봉사단체가 영농철 농촌일손돕기에 참여해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 김포그니 기자 pognee@joongang.co.kr

201606호 (2016.0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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