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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 인터뷰] 유창수 새누리당 청년최고위원 

“여당의 정치 혁신적, 진보적으로 변해야” 

글 박성현 기자 park.sunghyun@joongang.co.kr / 사진 김상선 기자
호남 출신 당대표 탄생은 새누리당이 변화가능한 정당이라는 증거... 계파 편가름에 국민은 신물, 경제와 일자리·민생 우선 챙겨야

‘청년의 자부심이 새누리가 되게 하라!’

8월 9일 새누리당 전당대회에서 선출된 유창수 청년최고위원(41) 카카오톡의 문패 제목이다. 전당대회를 앞두고 새누리당은 지명직 최고위원을 한 명 줄이고, 출마 자격이 만 45세 이하 책임당원으로 제한된 청년최고위원직을 신설했다. 투표권도 만 45세 미만 청년 선거인단이 행사하는 ‘청년만의 리그’인 셈이다. 유 최고위원은 청년최고위원직에 도전해 당 중앙청년위원장을 제치고 당 지도부에 최연소자로 입성했다.

카카오톡 문패 글이 말해주듯 그는 청년들이 선호하는 정당으로 새누리당을 탈바꿈시켜야 할 책무를 안고 있다고 하겠다. 보수의 정체성을 새로이 확립해 청년들이 스스럼없이 자신을 보수라고 말하는 환경을 조성하는 역할을 자임한다. 그는 미국에서 고등학교와 대학을 나오고 일본에서도 유학한 해외파다. 국내파가 대부분인 새누리당 지도부에 남다른 이력을 가진 존재임에 분명하다. 8월 12일 오전 서울 서소문 <월간중앙> 인터뷰 룸에 들어서는 그에게선 기성 정치인과는 사뭇 다른 분위기가 느껴졌다. 이목구비가 뚜렷한 용모, 군살 없는 날씬한 체형에 187㎝의 헌칠한 키까지 어우러져 왠지 ‘정치할 것 같지’ 않은 느낌을 줬다.

일본에서 유행하는 젊은 탤런트형 정치인을 보는 듯하다.

“제 나이도 적은 편은 아니다.(웃음) 1974년 생으로 이미 마흔 줄에 접어들었다. 큰 키 덕분에 눈에 띈다는 얘기는 듣는다.”

당이 청년최고위원직을 신설한 취지는 뭐라고 보나?

“4월 총선에서 새누리당은 2004년 탄핵 역풍에 버금가는 참패를 당했다. 그나마 그때는 박근혜·이명박·손학규라는 (차기 대선 관련) 유력 주자들이 있었다. 지금은 그런 희망이 잘 안 보인다. 2030세대는 물론이고 40대에서조차 새누리당 인기가 바닥을 기고 있다. 청년 문제에 관심을 갖고 청년층과 교감하는 정당으로의 변신하려는 노력의 일환이다.”

새누리당 정치 행태 굉장히 수구적이고 구태의연해

청년최고위원에게 어떤 과업이 주어졌나?

“새누리당 내 청년당원들에게 희망을 주는 일이다. 중도를 아우르는 보수정당인 새누리당이 제대로 된 역할을 할 때 대한민국이 우뚝 선다는 자긍심과 믿음을 심어주도록 하겠다.”

좀 추상적인 느낌이다.

“선진국 정당들은 20대 젊은 시절부터 당원들을 키워낸다. 체계적인 이념교육, 교양교육을 제공한 뒤에 정치현장에 투입한다. 미국 국가 권력서열 3위이자 공화당 1인자인 폴라이언 연방 하원의장, 40대 영국 총리가 된 데이비드 캐머런 등도 각 정당이 체계적으로 인물을 육성한 성과물이다. 새누리당은 젊은 당원들을 조직적으로 키워내질 못하고 있다.”

새누리당을 외면하는 청년 유권자층을 돌려세우려면 어떻게 해야 하나?

“박근혜 정부는 역대 어느 정부보다 효과적이고 훌륭한 청년 정책을 수립·집행하고 있다. 문제는 이런 노력과 의지들이 제대로 알려지지 않는다는 데 있다. 효율적으로 홍보해 정당한 평가를 받고자 한다. 물론 정부·여당도 발전적으로 바뀌어야 한다. 청년 유권자들이 새누리당에 갖는 변화 요구를 기존의 정당 위계질서 속에서 어떻게 구현할 것인가를 고민한다.”

내년 대선에서 야권의 승리 가능성을 점치는 경향이 우세한데 어떤 역할을 하려고 하나?

“청년 유권자들이 새누리당을 선택하도록 청년의 바닷속으로 뛰어들어 소통하겠다. 함께 울고 웃으면서 청년들을 새누리당 주위로 끌어모아야 희망이 생긴다. 저는 지난 10년 동안 청년 IT 직장인·사업가이자 활동가, 정치인으로 살아왔다. 이때 쌓았던 경험을 청년 유권자들과 공유하고 해법을 찾아볼 참이다.”

여당의 재집권 가능성을 어느 정도로 보나?

“영국·독일·일본 등 세계 주요 국가 대부분이 보수 우파가 집권하고 있다. 미국도 대통령을 제외하고는 상하 양원을 공화당이 장악했다. 이런 시대적 추세와는 별개로 대한민국은 보수당인 새누리당이 집권해야 미래가 있다는 점을 강조하고 싶다. 새누리당의 정강·정책과 이념을 청년들에게 제대로 설파한다면 공감을 얻으리라 본다.”

새로 꾸려진 새누리당 지도부는 어떤 정치를 지향할까?

“새누리당 이념과 정강·정책은 확실한 중도적 보수 우파 노선을 표방해야 하고 정치하는 행태는 혁신적이어야 한다. 심지어 진보적이어야 한다. 그런데 새누리당은 거꾸로다. 이념과 정강·정책은 이게 중도 정당인지 진보정당인지 잘 모르겠다. 이번 전당대회에서는 이런 게 전혀 다뤄지지 않았다. 정강·정책을 통해 정당이 어디로 가는지를 확인하는 자리가 전당대회인데… 새누리당은 그걸 못했다. 반면에 정치하는 행태는 굉장히 수구적이고 구태의연하다. 그래서 젊은 사람들이 떠나갔다고 본다. 예전과 거꾸로 해야 한다. 정치 행태는 혁신적, 진보적이며 깨끗하게 하고 정책과 이념은 중도 보수적으로 말이다.”

쉽게 바뀔 수 있을까?

“가능하다. 당원들이 이정현 대표를 뽑는 걸 보고 놀랐다. 새누리당이야말로 시대의 변화에 부응하는 정당임을 확인했다. 당원들은 정말 결정적일 때는 옳은 선택을 한다. 보수정당에서의 첫 호남 출신 당대표 탄생은 우리가 변화가능한 정당이라는 증거다.”

이정현 대표가 변화·혁신을 가져오리라는 기대인가?

“그렇다. 선진국의 정당은 사람을 놓고 싸움은 안 한다. 이념과 정책을 놓고 치열하게 싸울 뿐이다. 사람을 중심으로 가르는 게 아니라 오로지 이념과 정책을 놓고 노선투쟁을 한다. 이런 정당이 생산적이고 본질적이다.”

노선투쟁 OK, 언론 플레이는 곤란


▎유창수 새누리당 청년최고위원은 대통령이 성공해야 정권재창출 가능성이 높아진다고 말한다.
당대표가 ‘대통령에 맞서면 여당의원 자격 없다’고 한 새누리당에서 활발한 노선투쟁, 이념투쟁이 가능할까?

“미국 민주당 지도부나 의원들이 오바마 대통령을 대놓고 비판하지 않는다. 이견이 있으면 물밑에서 조율하고 소통해서 해소한다. 새누리당에서 박근혜 대통령에게 직격탄을 날리는 건 매우 부적절하다고 생각한다. 예로부터 한국에서 여당의 대선주자를 노리는 이들은 현직 대통령과 각을 세우려 했다. 미국을 보라. 클린턴이 오바마를 비판하던가? 자기네끼리 치고 받고 싸우는 정당에 미국 유권자들이 어떻게 표를 주겠나. 그래서 올해 미국 대선은 공화당이 질 가능성이 아주 높아 보인다.”

그런 분석의 근거는 뭔가?

“공화당 내에서조차 트럼프를 지지하지 않는 이들이 많다. 공화당 전당대회가 전직 대통령과 유력 정치인들이 불참하는 반쪽짜리 대회로 전락했지 않았나. 당내에서도 하나가 되지 못하는 공화당을 유권자들이 어떻게 수권정당으로 봐주겠는가?”

한국도 마찬가지라는 말로 들린다.

“누가 새누리당의 대선후보가 되든 박근혜 정부가 성공해야 당선 가능성이 높아진다. 당·정·청이 혼연일체가 돼 국정을 성공리에 마무리해야 하는 이유다.”

민주 정당에서 토론이나 입장 표명이 제약받을 수 있나?

“머리를 맞대고 의견을 교환하고 소통도 해야 한다. 새누리당에 요구되는 정책과 노선을 충분히 토론하고 설득해서 최적의 결과를 도출해야 한다. 이는 당·정·청 관계에서도 마찬가지다. 이견은 조율하는 게 맞다. 그렇다고 밖에다 대고 언론 플레이를 하는 건 곤란하지 않나.”

총선과 전당대회를 통해 확인된 민심의 소재를 평가한다면?

“총선에서 국민들이 우리 당에 실망하고 있음을 확인했다. 전당대회를 통해 완전히 변한 모습을 보여주는 게 필요했다. 영남과 보수를 근간으로 하는 새누리당이 호남 출신 대표를 선출한 것은 대단한 변화다. 내년 대선에서 야당이 이런 파격적인 후보를 선출할 수 있을지 지켜보겠다. 또 국민들은 친박, 비박이니 하는 편가름에 신물이 나 있다. 국민의 관심사는 경제와 일자리, 민생에 가 있었다. 새누리당은 앞으로 국민의 살림살이가 나아졌다는 걸 증명해야 한다. 이에 집중하면 내년 대선에서도 새누리당을 선택해주리라 믿는다.”

이정현 대표 선출과 친박계 지도부 구성은 주류 측의 조직동원 결과라는 분석도 있다.

“박 대통령이 성공리에 임기를 마치길 바라는 새누리당 당원들의 염원이 표출된 결과다. 내년 대선에서 새누리당이 정권재창출에 실패하면 나라의 미래는 없다. 그래서 누가 국민의 변화 요구에 부응하면서 정부와 손발을 잘 맞춰 협력할 것인가를 고려한 현명한 선택이라고 받아들인다.”

유 최고위원도 친박계 아닌가?

“저는 친박근혜 대통령이고 친새누리당이다. 새누리당 이전에 중도우파 보수주의자다. 그래서 새누리당을 택했다. 친박의 정의가 뭔지 모르겠지만 당연히 박근혜 정부가 성공리에 임기를 마쳐야 재집권이 가능하다고 생각하는 게 친박이라면 저도 친박이다.”

혼연일체, 일사분란한 당청관계가 좋은 말이긴 하다. 그러나 획일적인 정당문화가 당의 역동성, 자발성을 떨어뜨려 대선에 불리하게 작용하진 않을까?

“그럴 일은 전혀 없다. 내년 대선 경선은 보수 진영의 스타들이 총출동하는 이벤트로 갈 것이다. 새누리당에는 자랑스러운 주자들이 많다. 김무성 전 새누리당 대표, 남경필 경기지사, 원희룡 제주지사, 김문수 전 경기지사, 오세훈 전 서울시장. 유승민 의원 그 외에도 많다. 홍준표 경남지사, 나경원 의원도 있지 않나. 물론 당 밖의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은 출마 여부를 밝히진 않았지만 새누리당 당원들은 기대를 건다. 이들이 다 경선에 참여해서 비전을 보여주고 국민에게 새누리당이 집권여당의 자격이 있음을 보여줘야 한다. 새누리당 대선 향배는 오리무중이라 역동성이 엄청나다.”

반기문이든 안희정이든 충청민들은 대통령 염원


▎새누리당 신임 당대표와 최고위원들이 8월 9일 전당대회에서 손을 맞잡고 당원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맨 오른쪽이 유창수 청년최고위원.
유 최고위원은 서울에서 나고 자랐지만 집안의 뿌리는 충남 태안이다. 아버지, 할아버지의 고향이자 지금도 일가 친적들이 태안에서 농사를 짓고 있다고 했다.

‘충청대망론’을 어떻게 보나?

“충청도민들을 보니까 진짜 기대가 있더라. 충청 출신 대통령이 한 번도 안 나왔다. 그게 반기문 총장이든 안희정 충남지사든 지역 출신 대통령이 나왔으면 하는 염원이 꿈틀댄다.”

미국 대학시절 유엔에서 인턴생활을 했다고 들었다. 반기문 총장의 경쟁력을 평가한다면?

“한국은 무역에 의존하는 글로벌 교역 국가다. 국제질서가 무너지면 엄청난 고통을 겪는다. 반 총장같이 10년간 쌓은 국제 인맥, 노하우, 리더십을 대통령으로서 활용한다면 나라에 큰 도움이 될 것이다. 물론 여권에는 대선주자로 훌륭한 분이 많다. 김무성 전 대표도 존경한다. 그 외 다른 분들도 다들 장점과 경쟁력을 갖고 있다.”

내년 대선 전망과 관련해 유 최고위원은 1945년 제2차 세계대전 종전 이후의 미국 정치 70년사에서 특정 정당이 3회 연속 대통령을 배출한 적은 딱 한 번 있었다고 말했다. 공화당 출신 레이건 대통령(연임)에 이어 1988년 조지 H.W. 부시 대통령 후보가 승리한 게 유일하다. 한국의 내년 대선도 박 대통령 지지율이 뒷받침해주지 않으면 새누리당이 고전하리라는 게 그의 진단이다.

현직 대통령의 지지율이 대선 결과에 어느 정도 영향을 준다고 보나?

“조지 H.W. 부시가 당선될 즈음 레이건의 지지율은 60%를 넘었다. 현재 오바마 지지율도 54%까지 가 있다. 따라서 클린턴이 될 가능성이 높아지는 것이다. 미국의 경우 현직 대통령 지지율이 50%를 밑돌면 여당 후보는 거의 낙선한다. 아마 마지노선이 45% 정도일까?”

한국 대선도 유사하게 돌아갈까?

“통상 대통령 지지율은 미국보다 한국이 낮은 편이다. 한국에서 임기말 대통령 지지율이 50%라면 엄청 높은 수치다. 한국의 역대 대통령 임기말 지지율은 20% 선을 맴돌았다. 박 대통령도 최근 30%선에 머문다. 적어도 40%대까지 올라가야 여당의 재집권 가도에 청신호가 온다고 본다. 그래서 남은 1년 반 동안 새누리당은 혁신하고, 당청은 의기투합해서 국정을 잘 마무리해야 하는 것이다.”

내년 대선의 시대정신, 최대 어젠다를 꼽는다면?

“영국 브렉시트, 미국의 트럼프 현상, 유럽이 반(反)세계주의, 반(反)신자유주의 현상이 다 일맥상통하다. 내년 대선 한국에도 그런 바람이 불어오리라 예상한다. 지식·정보·자본·네트워킹에서 가진 사람과 못 가진 사람의 격차가 더 벌어지고 있다. 분명한 건 이에 대해 새누리당이든 야당이든 해답을 내놓아야 한다는 사실이다. 또 통일도 중요한 의제다. 대한민국이 G7(주요 선진 7개국)으로 가는 유일한 방법이 통일이다. 무역의존도가 높고 시장이 좁은 우리나라가 통일이 되면 인구 규모도 적정선으로 커지고 인력, 자원 활용도 원활해진다. 통일은 북한에도 진정한 해방을 가져다준다.”

‘꿈과 비전이 미래를 만든다’

그는 서울 서초구에서 중학교 과정을 마치고 부모를 따라 미국으로 건너갔다. 미국 트로이고교, 오바마 대통령이 2년간 수학한 옥시덴털 칼리지를 졸업하고 일본 와세다대 국제부에서 1년간 공부했다. 귀국해 연세대 경영대학원 석사(MBA) 과정을 마친 그는 LG전자, 한국 썬마이크로시스템즈에서 몸담다 2006년 창업의 길로 접어든다. 그 회사가 전자칠판 프로젝트 등 멀티미디어 교구를 생산하는 중소기업 유환아이텍이다. 그에게 IT 기업인 출신이라는 별칭이 따라붙는 배경이다. 정계에는 2007년 한나라당 17대 대통령중앙 선거대책위 외교·안보특보로 입문했다. 18대 대선에서는 새누리당 선대위원장 비서실장을 지냈다.

미국에서 학교를 다니다 한국 정치에 발을 내디딘 계기는?

“1993년 미국 대학에서 국제정치를 전공했다. <월간중앙> 등 국내 시사월간지는 물론이고 일간지도 줄을 쳐가면서까지 읽었다. 정치 기사가 너무 재밌었다. 정치가 제 적성과도 딱 맞아떨어진다는 걸 깨달았다. 미국 정치와 한국 정치를 모두 관심 있게 지켜봤다. 대학 입학 전 빌 클린턴이 조지 H.W. 부시의 재선을 저지하고 정권교체에 성공하는 모습, 이듬해 김영삼 대통령의 문민정부가 출범하던 기억이 생생하다.”

어린 시절 정치와의 인연이라도 있었나?

“미국에서 고등학교 다닐 때 이모부 댁에서 기거했다. 그 집에서 시사주간지인 <뉴스위크>와 <타임>을 구독했다. 영어도 익힐 겸 정독을 하는데 가장 눈길이 많이 간 기사가 바로 정치였다.”

이민, 미국 생활, 일본 유학, 한국 취업, 창업, 정치 입문 등 숨가쁜 젊은 날을 보냈다. 새로운 도전을 두려워하지 않는 스타일 같은데.

“저는 낙천적이고, 긍정적이며, 순수한 편이다. 제일 좋아하는 단어가 ‘꿈’과 ‘비전’이다. ‘꿈과 비전이 미래를 만든다’가 내 인생의 모토다. 2차대전 당시 유럽 국가의 대부분이 나치 독일의 손아귀에 넘어갔을 때 영국의 윈스턴 처칠 경이 한 말을 늘 마음에 새기며 산다. ‘절대 포기하지 말라’, ‘절대 포기하지 말라’.”

자신의 인생에서 전환점을 든다면?

“일본 와세다 대학 재학시 처음으로 성경을 접했다. 숱한 역경을 딛고 신앙을 지켜내는 스토리가 무궁무진하다. 매사에 긍정적이고 이상을 좇게 된 모멘텀이라고 하겠다.”

정치인으로서의 목표, 야심을 듣고 싶다.

“저는 정치인들이 행복해하고 웃는 모습을 많이 보여줘야 한다고 생각한다. 국민들은 정말 지쳐 있다. 삶에 짓눌리고 생계에 찌든 국민들에게 정치권은 늘 싸우고 헐뜯는 모습만 보여준다. 나는 항상 웃는 얼굴을 한다. 청년에게 희망을 주지 못하면 나라도, 정치도, 정당도 존재 이유가 없다고 했다. 청년에게 희망이 없다. 청년최고위원으로서 청년들에게 웃고 행복한 모습을 보여주고, 희망·꿈·긍정에 대한 얘기를 들려주고 싶다. 마음의 위안이 되는 정치인이 되고자 한다.”

- 글 박성현 기자 park.sunghyun@joongang.co.kr / 정리 유정우 인턴기자

201609호 (2016.0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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