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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 선비정신의 미학 (11)] 하늘에 꽂힌 유학자 괴담(槐潭) 배상열(裵相說) 

일월성신의 빛으로 천인합일을 꿈꾸다 

글 송의호 기자 yeeho@joongang.co.kr / 사진 공정식 프리랜서
짧은 생애 동안 천문학과 성리학 분야에 방대한 저술 남겨
1월 3일 오후 11시. 2017년 새해 밤 하늘에서 첫 우주쇼가 펼쳐졌다. 그때부터 4일 새벽 2시까지 별똥별이 비처럼 쏟아진 것이다. 천문대에서는 시간당 120개까지 유성이 관측됐다. 1월에 나타난 이른바 ‘사분의(관측기구 이름) 자리’ 밝은 유성우다. 이 유성우는 소행성(2003EH1)과 혜성(C/1490 Y1)의 잔해가 지구 중력에 끌려 떨어진 현상이다.

새해 벽두 하늘의 조화는 무슨 조짐일까? 최순실의 국정 농단으로 어수선한 정국에는 길조일까, 흉조일까? 요즘과 달리 옛 사람들은 하늘의 변화를 예사로이 보지 않았다. 그 뜻을 읽으려 했다. 신라시대에는 별을 관측하는 첨성대가 있었고, 조선시대에도 예외가 아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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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2호 (2017.0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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