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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가 이슈 인터뷰] 美 태평양사령부 다녀온 정의당 김종대 의원의 문제제기 

“미 해군, 줌왈트 한반도 배치 사인 줬다” 

글 박지현 기자 centerpark@joongang.co.kr 사진 강정현 기자
해리스 태평양사령관 세계 유일 스텔스 구축함 배치 관련, 제주기지 언급···‘끝판왕 무기’ 레일건 탑재한 대중(對中) 전력자산 배치 가능성 짙어져
미 해군의 최첨단 스텔스 구축함 ‘줌왈트(Zumwalt)’의 제주도 배치 소식에 미·중 간의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다. 가능성이 한층 짙어졌다. 지난 1월 미국 하와이의 태평양 사령부를 방문한 한국 국회의원들에게 해리 해리스 사령관이 줌왈트의 한국 배치를 제안한 사실이 알려졌기 때문이다. 2월 10일 국회 대정부질문에서도 ‘줌왈트’는 화제였다. 이에 한민구 국방장관은 “당시 해리스 미 태평양사령관이 언급한 것일 뿐, 구체적으로 제안한 바는 없다”고 밝혔다.

‘줌왈트’가 뭐길래 이 난리일까? 줌왈트는 미국이 지난해 10월 15일 취역시킨 1만5000t급 구축함이다. 현존하는 ‘세계 최강의 구축함’이라고도 불린다. 적의 레이더나 소나(수중 음파탐지기)에 잡히지 않는 스텔스 기능을 길이 183m, 너비 24.5m의 배에 둘렀다. 레이더엔 300t급 중형어선 정도로만 인식돼 적진 깊숙이 침투하거나 근접해 미사일과 함포로 기습타격할 수 있다. 2020년 이후에는 음속의 7배로 200㎞까지 탄두를 날리는 레일건(railgun)을 탑재할 예정이다.

줌왈트의 한반도 배치는 가능할까? 정박 가능한 곳은 있는 걸까? 벌써부터 진해나 제주 해군기지가 물망에 오른다. 부정적인 여론도 만만치 않다. 제주 강정마을회 등의 관계자들이 이미 줌왈트 배치 논의를 규탄하는 집회를 갖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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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3호 (2017.0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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