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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재소설] 복거일 소설 ‘이승만’ | 물로 씌여진 이름 (제1부 광복) 

제8장 - 두리틀 습격 

복거일 / 조이스 진
자유진영은 승리가 절실했다. 일본군은 동남아시아를 돌파해 인도양까지 위협했다. 독일은 아프리카에서 영국의 생명선인 수에즈 운하를 위협했다. 염전 의식이 꿈틀거리기 시작했다. 일본 본토를 폭격한 두리틀 작전은 자유진영이 마련한 첫 번째 전기였다.
한인자유대회가 끝난 다음 날인 1942년 3월 2일, 국무부 정례 기자회견에서 기자들은 섬너 웰스(B. Sumner Welles) 국무차관에게 한인자유대회에 대해 질문했다. 그들은 한인자유대회를 통해서 대한민국임시정부가 ‘연합국선언’에 참가하기를 희망했음을 지적하고 국무부의 입장을 물었다. 이어 만일 대한민국임시정부가 연합국선언에 참가하게 된다면, 미국에 있는 다른 자유운동단체들도 연합국선언에 참가하는 것을 국무부가 지지해야 옳지 않느냐고 물었다.



웰스는 국무부가 한인자유대회나 모든 다른 자유운동 단체들에 대해 최대한의 공감을 지니고 지켜보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현실적으로 그런 성격의 단체들과 대회들이 많은 문제를 지녔음을 지적했다. 그는 “현 시점에서 내가 대답할 수 있는 것은 제기된 질문들을 포함한 모든 문제는 신중히 고려되고 있으며 아마도 그때그때 발표가 있을 것이다”라고 결론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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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11호 (2017.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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